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 한뼘자전소설
한국미니픽션작가회 지음 / 나무와숲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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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명 한뼘소설이라 불리는 미니픽션 작가 26인의 한뼘자전소설책이다. 사실 한뼘소설이라는 현재 대중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데 생긴지는 국내에서도 10년 정도가 지난 상태라고 한다.(이 책의 저자로 되어 있는 한국미니픽션작가회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탄생한 그리고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새로운 문학 형식의 미니픽션을 창작해 내는 동인 모음으로 2004년 1월 항설되었다고 한다. 이후 미니픽션 6집을 냈다고 한다.)

 

한뼘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일반적인 의미를 생각해볼 때도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은 한 권의 장편소설로서도 그다지 두껍다고 할 수 없는 분량인데, 무려 26인의 자전적 소설이 들어있는 책이니 한 명의 작가에게 할당된 페이지 수는 20장이 채 되지 않을수도 있는 분량이기에 상당히 짧게 짧게 끝나는 말 그대로 한뼘 정도 되는 소설인 셈이다.

 

게다가 이 책의 경우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면 보통 소설책 열권으로도 모자란다고 말하는 기존과는 달리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문학을 보여주는데, A4 1~2장의 분량으로 자서전 쓰기를 하는 것이 문학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하니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어려워하지 말고 이번을 계기로 한 번 써봐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2014년 2월에 한국미니픽션작가모임에서 출간한『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 : 한뼘자전소설 쓰기의 이해와 작법 』라는 책으로 먼저 한뼘자전소설을 쓰는 방법을 배워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는 미니픽션 작가인 총 26명의 작가가 써낸 총 73편의 자전소설이 실려 있는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잘 알 수가 없다. 겉모습이나 평소 그 사람의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것이 결코 그 사람의 전부라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마치 당신은 날 알지 못한다, 그러니 내가 쓴 한뼘자전소설을 읽어 보라고 말하는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 당신은 날 모른다 할지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나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의 저자들인 26인 작가의 경우엔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자전적인 소설을 통해서 자신을 알린다는 것은 마치 대중에게 간략한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어쩌면 안다고 말할 수 없었던 작가들을 알아가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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