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스케치북 - 컬러링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제롬 메이어비쉬 지음 / 어바웃어북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때 했을 법한 색칠하기가 요즘 어른들 사이에서 화제다. 20~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한다고 하는 바로 컬러링북이 그것이다. 요즘 컬러링북에 색칠해서 인증샷으로 남겨 본 사람들이 제법 될 것이다. 바로 이런 인증샷이 다른 이들에게 또 그 책을 구매하게 만든다는 소식을 최근 들었을 정도이다.

 

서점가에서도 많은 좋류의 주제에, 다양한 패턴이 그려진 책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 책은 여행의 소재로 한 컬러링북이 되겠다. 마치 여행도서를 읽듯이 책은 세계각지의 유명 관광지 89곳이 소개된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곳들이 대부분이며, 보고 있노라면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유명 관광지를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책이니 아마도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은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맨처음에 나오는 것은 책에 이미 색칠이 되어 있는 것과 그 장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나와 있고 두번째로는 바로 위의 사진처럼 마치 우편 엽서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Voyager's Bucket List'가 그것인데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기 보다는 간략한 자기소개 같은 느낌으로 여행자가 떠나고 싶어하는 여행지 총 157개로 정리되어 있다.

 

너무나 익숙하고 유명한 곳부터 조금은 생소한 곳까지 다양한 곳들이 선정이 되어 있으니 세상에는 가볼 만한 곳이 참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는 독자들이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나오는데, 한 장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 그 나라,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직접 가본 곳이라면 기억을 떠올려 칠해봐도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칠하고 싶은 색을 골라 칠해도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완성하고 싶다면 실제 이미지를 참고해서 칠하면 마치 자신이 그 지역이나 풍경을 보면서 그린 듯한 느낌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을 테마로 한 컬러링북이라는 것과 보통의 컬러링북에 비해면 상당히 큰 사이즈여서 기존의 컬러링북의 작은 패턴을 칠할 때보다는 쉽게 칠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림이 전체적으로 확대된 이미지여서 하나를 색칠할 때 많은 색연필이 소요된다는 것은 말해두고 싶다.

 

사실 컬러링북은 색칠을 해놓고 보면 예상 외로 자신의 기대보다 더 큰 만족을 준다. 더욱이 완성된 그림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겠지만 사진으로 찍어서 보면 색감이 좀더 선명하고 진한 느낌이 들어서 그림이 좀더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잘 색칠해서 사진으로 찍어 감상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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