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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자를 찾아서
안느 브레스트 지음, 김혜영 옮김 / 올댓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완벽한 여자를 찾아서』는 2010년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 신인상을 수상한 안느
브레스트의 작품으로 화자이자 이 책에 등장하는 여자들과의 만나고 그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게 되는 나(에밀리엔느)는 어렸을 적 연극을 했던 부모
밑에서 자라며 자신도 생후 18개월부터 네 살까지 무명의 연극배우인 부모님의 연극에 마치 곡예사로 출연했었다.
에밀리엔느가 맡은 역활은 미리 가방 속에 들어가 있다가 부모님이 극중에서 싸우면 마치 실제로
가방이 움직이는 것처럼 가방이 움직이는 것이였다. 이후 에밀리엔느에겐 일종의 밀실공포증이 생겼으니 이때의 경험이 아무래도 그녀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랬던 에밀리엔느)가 그 또래처럼 정상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게 되고 이제는 어엿한 사진작가가
되어 에이전시에 소속된 후 우연히 자신이 생각할 때 완벽한 여자라고 여겼던 친구 줄리가 어렵게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난후 마치 산후우울증
같은 증상으로 힘들어 하기 전 그녀의 사진을 찍게 되고 그녀가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준 후 줄리의 상황을 계기로 완벽한 여자를 찾아 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 사진을 아를 사진 축제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에 출품할 계획이였던 에밀리엔느는 줄리의 남편인
티에리의 조언을 얻어 의사이자 목사였던 남편과 사별한 마리 바그너를 찾아간다. 성녀라고 생각했던 그녀가 사실은 왕진을 간 곳에서 거두게 된 어린
남자를 성적으로 학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실망한 에밀리엔느는 돌아오던 중 알리제라는 프랑스 스케이트보드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안시로 가는
기차를 탈 예정인 알리제를 만나게 된다.
마리의 일로 인해 노파심이 생겨 10대인 그녀가 혹시나 곤란한 상황에 놓이지 않을까해서
도와주게 되고 알리제를 통해 에밀리엔느는 젊은시절 요절한 프란체스카라는 여자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알리제와 헤어진 후에도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의 사진 모델이 되어줄 여자를 찾기 위한 여정을 머추지 않는다.
에밀리엔느가 생각할 때 평범하지 않았던 자신의 어린시절과는 달리 어렸을 때부터 결혼 후 출산
직후까지는 완벽한 삶을 산다고 생각했던 줄리가 이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며 병원에까지 입원하게 된 이유가 바로 완벽한 여자가 되고 싶었했던
각방관념과도 같은 그 마음에서 시작된 완벽한 여자 찾기는 파리와 아를, 베네치아 등지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그 과정에서 마리나, 알리제, 바에서
만났던 조르지아, 조르지아와의 만남에서 등장하는 외숙모 젤다, 전직 변호사이면서 상담가인 마리암 등에 이른다.
'완벽한 여자', 어쩌면 가정과 일 모든 것에서 완벽하게 자신을 역활을 해내야 하는 여성을
의미하는 이 말은 오히려 여성을 억압하고 힘들게 하는 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참 아이러니한 책이자 '완벽한 여자'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