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마녀인줄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운명처럼, 어쩌면 태생이 그런것인지도 모를 정도로
벨라(이사벨라) 도나는 마녀가 되고 싶어한다. 마녀라면 할 법한 행동으로 학교에서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아닌 따돌림과 무시를 겪고 있지만 그녀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자신은 마녀가 될 것이라 말한다.
템플턴 보육원 문앞에 버려진 벨라는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마음 속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는데, 사실 이것은 벨라가 마녀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였다.
책에는 이처럼 벨라가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받아들이고, 마녀로서 마법을 익혀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사실 그녀는 그동안 입양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곤충과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샘과 함께 자신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완벽한
가족을 찾기 전에는 입양가지 말자고 서로 약속한 사이이다.
얌전하고 예쁜 행동 보다는 오히려 괴짜에 말썽꾸러기처럼 보이는 행동은 두 사람이 크면 클수록
진짜 가족을 찾기가 어렵게 하는데, 그때 릴리스 아줌마가 벨라를 데리고 간다. 한 달 동안 지내면서 입양 결정을 하게 되는데, 얼마 전 벨라는
보육원의 해니건 선생님과는 마녀 이야기를 절대 꺼내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평소 하던 행동도, 말도 하지 않고 입던 검은 옷
대신 분홍색 옷을 입게 된다.
그렇게 착한 아이가 되어 가던 어느날, 학교에서 평소보다 빨리 집에 온 벨라는 자신이 처음
카본('마녀들의 집회'라는 뜻)에 도착했을 당시처럼 집들이 기묘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있음을 알게 된다.
사실 카본 도로에 있는 마을은 사실 마녀(남자는 마법사)들이 사는 곳으로 일반인들에게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곳이나 다름없는 비밀스러운 마을이였던 것이다. 결국 벨라는 자신은 원래 마녀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고 벨라는 마을의 진정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진다.
대신 몇 가지 약속을 지켜야 했는데, 그동안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가족을 만나지 못햇던
샘이 진정한 가족을 만날 기대에 부푼 날 얼굴에 이상한 것이 난 것에 고민하며 입양하려고 오는 부부가 자신을 싫어할까봐 걱정하는 모습에 마법으로
그를 도와준다.
하지만 마법이 제대로 되지 않자 릴리스 아줌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외부인을 데리고 오면
안되는 규칙을 어긴 벨라로 인해 카본 마을은 마법이 풀려 폐허처럼 변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벨라는 추방될 위험에 처하는데...
마법 소녀의 성장기도 흥미롭지만 과연 벨라의 부모에 대한 정체도 등장할지 기대되고, 앞으로
벨라 자신에게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판타지와 재미, 감동이 존재하는 재미있는 아동 도서를 만난 것 같아 기쁘게 생각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