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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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심리치료라고 하면 정신이 이상하다는 식으로 나쁘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실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지금처럼 대중에게 익숙하게 다가온 적도 없을 것이다. 지극히 전문적인 의료 분야이기에 그 분야의 전문가들만 가능했던 이야기가 바로 심리학이기 때문이다. 간혹 재미로 했었던 심리 테스트 정도가 대중에게 친숙한 심리학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다양한 매체에서 심리학 전문가들이 방송 출연 등으로 대중과 만남으로써 개개인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처방까지 해주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더 쉽게는 관련 도서도 서점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심리학 관련 내용은 대중에게서 동떨어진 어느 특정인을 위한 이야기로 여겨지지 않는다.

 

심리학적으로 심각한 치료를 요하는 사람들에게라기 보다는 오히려 생활 속에서 마음을 다쳤거나 그래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처반전으로서의 심리학 도서가 많이 출간되는 이유도 심리학이 대중에게 좀더 다가왔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일 것이다.

 

그리고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은 저자가 우연히 만난 아들러의 심리학에 심취한 뒤 그 내용을 통해서 자신이 깨달은 이야기와 많은 실제 임상 경험과 사례 등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담고 있는 책이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용기의 심리학이라는 것이다. 이 용기의 심리학에는 총 3가지가 소개되는데, 미움 받을 용기(한 권의 책으로도 출간되었다.) · 평범해질 용기 · 행복해질 용기가 나온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거 아닌가 싶은 내용들이지만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반드시 특별해야만 할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과 자신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이 어쩌면 살면서 직면하는 힘든 일들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세 가지를 위해서 왜 용기가 필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 용기와 함께 아들러 심리학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와 이런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강의를 거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프로이트나 융에 비하면 사실 생소하게까지 느껴지는 인물이 바로 아들러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이 알프레드 아들러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책을 읽어 볼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심리학과 관련한 어려운 이야기라기 보다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용기'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아들러의 심리학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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