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의 프랑스인 구역에 살고 있으며 건축가로 일하고 있는데
앙투안은 파리에서 일하고 있는 마티아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살자고 제안하고 아내 발렌틴과 이혼 후 혼자 살고 있던(딸 에밀리는 아내와
런던에 살고 있다.) 마티아스는 결국 런던으로 이사한다.
마티아스는 영국인 노신사 존 글로버가 운영하다가 은퇴한 오래된
프랑스 서점을 이어 받아 자신이 운영하게 되는데, 발렌틴을 여전히 좋아하고 있던 마티아스는 런던에 와서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해 보려했지만
이번에는 아내가 직장에서 승진을 조건으로 파리로 떠나게 된다.
오래된 단짝 친구인 앙투안은 아내와 헤어져(아내는 아프리카에
있다.) 아들 루이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꽃가게를 운영하는 소피가 좋아한다는 남자에게 대신해서 편지를 써주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소피가
좋아하는 남자는 앙투안이였다. 여전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신의 주변에 벽을 두르고 살아가는 앙투안이기에 소피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할 수가 없어서 좋아하는 남자에게 줄 편지를 대신 써달라고(그러면 자신이 다시 베껴쓰겠다는 것이다.) 말하면서 그렇게 써준 편지를 차곡차곡
모으고 있는 중이다.
발렌틴이 떠나고 앙투안의 바로 이웃에 살던 마티아스는 둘이서
함께 살자고 제안하고 처음에는 앙투안이 짓고 있는 새집에서 살고 싶었지만 결국은 두 집을 나누고 있던 벽을 부수고는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고 살아간다. 이후로 둘의 에밀리와 루이에 대한 공동육아가 시작된다.
그러나 앙투안 대신 루이의 학부모 모임에 가야했던 마티아스는
가는 도중 만난 오드리를 만나(루이의 선생님이라고 오해한다.) 호감을 갖게 되고 만남을 이어간다. 그녀는 사실 취재차 런던에 왔던 것인데 자신이
이전에 만난 유부남과는 다른 모습에 점점 더 마티아스에게 끌리게 된다.
마티아스는 앙투안에게 거짓말을 하고 아이들을 소피나 보모에게
맞기고 오드리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이 일로 결국 둘은 크게 싸우게 된다. 그리고 오드리는 에밀리를 만나러 온 발렌틴의 모습을 보고 마티아스와의
사이를 오해한다.
그리고 앙투안와 마티아스가 자주가던 이본이라는 노부인을 위해
앙투안은 자신의 직업을 살려 가게를 리모델링 해준다. 그리고 이본은 작고 오래된 프랑스 서점의 주인이자 상당한 재력가인 글로버였고 둘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본은 자신이 가게가 완벽히 새로워진 모습을 보지 못한 채 글로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삶을 마감하게
되는데...
또한 마티아스는 프랑스로 돌아간 오드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생각한 끝에 결국 이번에야 말로 자신의 곁에 있는 행복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다시 프랑스로 돌아간다. 그리고 앙투안은 소피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그녀가 낳게 될 아이까지도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이고 서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영화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의 원작소설이라고
하는데, 영화를 보질 못했고 제목 자체에 끌려서 선택하게 된 책인데 두 싱글대니의 육아와 두 사람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모습, 두 사람이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의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는 책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은 두 아빠가 이야기를 시작했던 모습과
똑같은 모습으로 루이와 에밀리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더이상 행복을 떠나보내지 말라는 말인것 같기는 한데, 적어도
나에게는 뭔가 공감을 자아내기는 힘들었던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