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6 - 현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6
원유상 지음, 한용욱 그림, 오정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시리즈 여섯 번째 시리즈는 '현대'로 8·15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민주주의의 발전, 경제의 성장, 통일을 위한 남북의 노력 그리고 주변 국가와의 영토 및 역사 갈등 등 현대사의 전반을 담아내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와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6권에서는 가장 먼저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 이야기와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광복의 기쁨은 말로 표현해서 무엇할까 싶을 정도였을 것이다. 그동안 치욕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았을 우리나라 민족이 드디어 자주권을 가진 나라가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후 통일 정부를 이루고자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고, 결국 남과 북은 각각 단독 정부를 수립하기에 이른다. 한민족이였던 우리가 남과 북으로 나누어지고 이어서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의 발발과 휴전 협정의 체결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현대사 역시도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던 것이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동아시의 달라진 정세와 함께 국내에서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일련의 일들이 발생하는데, 외세의 침략에서 벗어난 드디어 독립을 이루었다고 행복해 했지만 이후 일어나는 사건들과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각 지역에서 발생한 민주화 운동은 또다시 우리 민족끼리 아픔을 남기는 일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 시기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경제가 괄목한 성장을 이룬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지금에 와서는 점점 더 쌓이고 더해져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경우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폐허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이 이토록 빠른 시간에 재건한 것은 물론 더 큰 성장으로의 길에 들어선 것을 보면서 세계는 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놀라게 된 것이다.

 

경제와 함께 동반 성장한 한류는 아시아에서 세계로 뻗어나갔고, 이웃나라인 일본의 고동성과 지금 겪고 있는 거품 경제의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간과할 수 없기에 눈여겨 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데, 남북한 통일 문제를 결코 빠질 수 없고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과 임기 기간 동안에도 북한과의 관계나 통일 문제는 끝임없이 거론 되지만 사실상 이 문제의 경우 대국민적 의견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코 쉽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부분에 대한 평화적인 관계 유지는 동아시아의 평화는 물론 전세계의 관심에서도 배제될 수 없는 부분인 셈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어느 것 하나 자의적인 판단만으로 평가할 수 없으며, 설령 아프고 치욕적인 내용일지라도 결코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역사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그 어떤 부분보다 더 잘 알고,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