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적은 떠나는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휴식을 위해서, 누군가는 일과
병행해서, 또다른 이들은 그곳에만 있는 것들을 보기 위해서 말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여행은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때로는
여행을 하는 순간보다 여행을 준비하고 기대하는 순간이 더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행의 이유』는 여행이 특별한 순간이자 일상의 순간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상을 여행처럼 살고 여행을 일상처럼 산다면 우리는 떠나지 못하는 순간들에 대한 아쉬움도 없을 것이고 삶의 모든 순간은 설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HK여행아카데미가 저자인데,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를
찾아보고 싶어서 개설한 HK여행작가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처음 20여 명으로 시작해 점차 매기수마다 60여 명씩 배출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7기생의
졸업에 이르러서는 400여 명이 졸업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심화반을 만들어 힘들었지만 마치 그게 여행의 묘미인것처럼 어느 순간 다시 떠올리게 되는
여행을 행복한 순간들을 이 한 권의 책에 담고 있다.
이 책에는 그런 삶의 태도와 목적을 가진 33인이 들려주는
각자의 '여행의 이유'를 담고 있다. 집 떠나면 고생이고 그 고생끝에 집에 돌아오면 '그래 집만큼 좋은게 없지.'라고 생각하지만 또 그렇게
일상에 익숙해지고 지켜갈 때쯤에는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사람이다.
이런 사이사이에 힘들지만 행복함을 선사하는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이 행복을 놀라운 자연 앞에서, 여행지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이나 그들과의 어떤 이야기 속에서 느끼기도 하고 함께 떠난
사람들과의 즐거움에서 찾기도 할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최갑수 여행작가는 말한다. 불편함과 당혹스러움과 비참함이 이어지는 그
사이사이에 벼락처럼 내리는 행복이 있기 때문(p.13)에 모든 것을 감수하고서 여행을 떠나는 이유라고. 이처럼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속이 편할리 없지만 이 모든 것을 상쇄시킬 수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것 또한 여행의 이유가 아닐까 하는 것이 이 책을 통해서 깨달은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이유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