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그리며 배우는 세계사 - 에펠탑 콜로세움 등 꼭 알아야 할 세계 대표 문화재 따라 그리며 배우는 역사
박은교 글, 신명환 그림 / 책숲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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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세계적인 문화재들은 그곳에 가보지 않았다고 해도, 그래서 그것을 직접 보진 못했어도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다. 세계적인 문화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사 등을 통해서 이미 만난 적이 있기 때문이고, 그와 얽힌 이야기를 읽노라면 그 생김새와 함께 그 문화재들을 만들었던 이유나 과정 등에 두 번 놀라게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따라 그리며 배우는 세계사』에는 너무나 많은, 너무도 유명한 세계적인 문화재들이 등장한다. 건축물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인 가우디의 건축물, 개선문, 만리장성, 빅 벤, 스톤헨지, 에펠탑, 콜로세움, 크렘린 궁과 붉은 광장, 타지마할, 파르테논 신전, 피라미드, 피사의 사탑 등이 있으며, 인물적으로 접근하면 마하트마 간디, 공자, 링컨 대통령, 석가모니, 칭기즈칸 등이 있고, 유물적으로 접근하면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목차에 등장하는 세계 문화재들이 각각 두 페이지에 걸쳐서 소개되는데, 가장 먼저 문화재(인물 · 건축물 등)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나오고, 그것과 관련한 유명한 연설이나 명언, 그 사람의 초상화가 수록된 경우엔 그린 화가가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는 이 책이 표방하고 있는 대로 따라서 그려볼 수 있도록 그 문화재를 점선으로 그려 놓았고 그 그림에서 특징을 살펴보면서 따라 그려 볼 수 있도록 한다. 이어서 Question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해당 문화재와 관련한 '역사 퀴즈'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가위로 자를 수 있도록 해놓은 구성이여서 이 부분만 따로 모아 퀴즈 책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쓰여져 있기 때문에 내용적인 면에서 보자면 결코 어렵지는 않다. 그렇다고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관련한 핵심 내용은 담겨져 있기 때문에 『따라 그리며 배우는 세계사』는 세계사를 직접 손으로 그려보면서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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