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크로아티아 - 마음의 여행을 떠나는 컬러힐링 북 컬러힐링 시리즈 3
이일선 지음 / 니들북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컬러링북이 대세여서 알만한 출판사에서도 한 권 이상의 컬러링북을 출간하고 있고, 아예 시리즈로 컬러링북을 출간하는 출판사도 있을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컬러링북은 그 내용이나 패터에 있어서도 너무나 다양함을 보여주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컬러링북의 경우 유럽의 크로아티아를 주제로 하고 있다.

 

실제로 떠나 본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행복하겠지만 지금 당장 그곳으로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컬러링북과 만난 크로아티아는 색다른 멋을 자랑한다.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여러 지역들이 방송에서 보여지고 난 뒤에 각종 홈쇼핑에서는 크로아티아만을 여행하는 상품이나 크로아티아를 포함한 동유럽을 여행하는 상품을 내놓을 정도였다.

 

나의 경우에는 오래 전 <크로아티아 블루>라는 책을 통해서 사실상 크로아티아를 처음으로 만난 경우라고 해야 할텐데, 축구가 유명하다는 것도, 플리트비체라는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간직한 곳이 있는지도 몰랐고, 아드리아해의 푸른 바다와 대조를 이룬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두브로브니크라는 도시가 있는 줄도 이전까지는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크로아티아를 소개하거나 여행한 사람들을 이야기를 이전보다는 많이 만날 수가 있는데, 이 책 역시도 크로아티아를 주제로해서 컬러링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지역이나 풍경 등을 담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몇몇은 사실 어느 지역엣도 볼 수 있는(예를 들면 벼룩시장의 모습)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색칠을 할 때는 어려울 경우 진짜 존재하는 모습을 보고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는 알지만 그 세부적인 정보나 지역 등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의 경우에는 각 그림 왼쪽 페이지에 이 그림에 대한 설명(지역, 동상이나 건축물의 이름 등)이 간략하게나마 적혀 있기 때문에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른체 칠하지는 않게 될 것이다.

 

책은 A4 용지보다는 세로가 좀더 길게 느껴지기 때문에 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니다. 그림을 완성했을 때 마음에 든다면 액자에 담아 장식으로 활용해도 될것 같다. 나의 경우엔 왼쪽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는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스플리트)을 색칠해 보았는데, 동상 색깔을 너무 동상처럼(아니면 너무 동상 같지 않게) 칠한것 같아 전체적인 이미지가 살아나지 못하는 경우가 되어 버렸다. 딴에는 사실적으로 묘사를 하겠다고 한 것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으니 완성된 모습에 아쉽기도 하다.

 

요즘 컬러링북이 대세이다 보니 간혹 우울증에 좋다거나 안티스트레스에 도움이 된다거나 하는 등의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사실 우울증 치료에까지 컬러링북을 언급하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고, 안티스틀스의 경우 색칠을 하고 있다 보면 전체적인 색의 조화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그래도 어렸을때 했던 색칠공부를 어른이 되어서 다양한 그림들로 색칠해 볼 수 있으니 그런 재미와 즐거움으로 컬러링북에 접근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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