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란 놈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못 나갈 때 - 갈팡질팡 인생길마다 펼쳐보고 싶은 매력적인 인생 오답
김글리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완벽이란 놈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못 나갈 때』는 세계 유일한 '오답 안내서'라고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품고 1000일간 23개국을 여행하면서 저자가 겪은 리얼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이것은 곧 저자가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얻은 인생 오답이기도 하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정답이 아니라 자신의 답으로 살아가는 전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틀린 답(誤答)이 아니라 나만의 답(吾答)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삶은 결국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 사람의 삶에 맞는 답이 있는 것처럼 나의 삶에 맞는 정답은 그 답이 꼭 아닐수도 있는 것이다. 어떤 삶을 살든지 그건 문제없다. 오히려 그런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모르는 사람들이 프로 운동선수라 생각할 정도로 골격이 좋았던 저자에게 있어 몸은 열등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세상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그녀에게 있어서 골격은 프라이드가 된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스스로 당당한 사람은 주변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나만의 답'을 이야기 한다. 세상에는 하나의 길, 하나의 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것을 알게 된 저자가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찾아서 그 이야기를 엮어 만든 것만 봐도 그렇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반쯤은 여행에세이 같고 반쯤은 자기계발서처럼 느껴진다.

 

스스로가 던지는 삶의 물음에 답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 책인데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생각할 때 그 속에서 magic이 펼쳐져 진짜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처럼, 구멍이 존재하는 이유는 자신의 부족함이 아니라 그 틈을 통해서 여유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역설한다.

 

삶이란 멀뚱멀뚱 지켜보고 있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즐겨야 함을 이야기 한다. 마치 누군가가 묻는 고민들에 대해 가벼이 여기지 않고 자신이 여행을 통해서 경험한 99.999%의 진솔한 답으로 리플을 달아주는것 같은 책이여서 담백하지만 무게감이 느껴진다.

 

게다가 그녀가 여행한 곳들을 담은 많은 사진을 보는 것도 흥미롭고 그속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람들의 그보다 더 생생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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