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출간되는 도서들 중에서는 지극히 전문적인 분야의 내용도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는 책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한국 미술사』 역시도 그렇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을 쓴 공동저자의
경우에는 테마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을 지내고 있으면서 다양한 교양 TV 프로그램에 자문을 맡고 책을 집필하고 있으며 또다른 공동저자의 경우엔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후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린 경력을 이 책을 통해서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존재했던 최고의 예술가와 예술작품을 선정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쓰여져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린이들은 국보 제285호로 지정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시작을 해서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예술 작품에 기초한 다양한 그림이 수록되어 있는 점도 이 책의 상당한 매력이고, 예술가와
예술작품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의 경우엔 굵은 글씨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책의 내용에 따라서는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은 박스처리해서 부연설명을 하고 있으며,
예술작품의 경우 사진 이미지를 책에 싣고 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해설을 읽을 때 실제 작품의 모습을 보면서 이해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몇가지를 비교한 사진을 싣기도 하는데 '금동 미륵 반가 사유상'의 경우
6세기와 7세기를 거치면서 그 모습이 변화하는 모습을 비교할 수 있고, 7세기경에 제작된 일본 고류지(廣隆寺)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조 미륵
반가 사유상' 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다.
내용을 보고 있으면 그 작품에 얽힌 이야기나 역사적 사실 등까지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술사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결코 빈약하지 않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의 미술사와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이 어려운 책이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어린이를 위한 한국 미술사』과 같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으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