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의 감각 - 두 수를 앞서 읽는 인간관계 운영법
박성준 지음 / 동학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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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둘 때는 다음 수를 생각하고 두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러한 내용은 사실 요즘 인기있는 휴대전화 속 게임에서도 적용되어서 오죽하면 프로바둑기사 조훈현 9단께서 관련 광고를 찍었을까 싶다. 이렇듯 다음 한 수만 생각해도 참 쉽지 않고 대단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한 수도 아닌 두 수를 앞서서 인간관계 운영법을 읽는다고 하니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어려웠으면 다양한 심리학 도서에서도 이 부분은 다양한 인간관계 만큼이나 다양하게 언급되고 아예 인간관계만을 따로 주제로 한 책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제 7의 감각 』역시도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인간관계를 어려워 하는 것은 단순히 인간관계 그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제대로된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식의 접근이 가능할까 싶은 명제라고 생각한다.

 

단 하루만 해도 우리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에서부터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람들, 나아가 당장 오늘 하루 동안은 물론 미래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인간관계까지 너무나 다양한데 이렇게 다양한 모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준비가 가능하다는 말인가 싶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무한도전>을 비롯해 <힐링캠프>, <컬투의 베란다쇼>와 <황금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해서 관상, 풍수, 사주 등을 이야기한 이 책의 저자는 역시나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함으로써 그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 7의 감각을 들고 있는데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있다는 오감을 넘어 여자에게 있다는 육감마저 넘어서는 칠감을 통해서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과연 이러한 내용이 맞는가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에 동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이 책을 통해서 제 7의 감각을 제대로 깨우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 만약 저자에 대해서 알고 있고 저자가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한 부분을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통해서 그 궁금증을 해소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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