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께 - Calligraphy & Colouring Postcard Book
배정애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컬러링북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주제의 컬러링북이 독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는데 이제는 단순히 북의 형태에서 벗어나 엽서나 편지지 등의 형식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선보인 컬러링북의 경우에는 컬러링을 잘해서 액자에 넣거나 하는 식으로 활용해도 되었지만 『참, 좋은 당신께』의 경우에는 오롯이 엽서와 카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성에 따라서는 상당히 유용한 컬러링북인 셈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Calligraphy & Colouring POSTCARD BOOK'이기 때문에 기존의 컬러링북에 많이 익숙해졌던 사람들은 맨처음 사이즈에 살짝 놀라게 될 것이다. 엽서이니 당연히 작겠지만 정말 미니북처럼 느껴지고 실제로 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뜯기도 쉽다.

 

 

또한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앞면에는 서로가 잘 어울리는 캘리그라피와 그림이 있고 뒷면에는 다시 한번 작은 글자 크기의 동일한 캘리그라피와 함께 앞면에 나온 그림과 함께 엽서 내용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34가지 캘리그라피와 컬러링 엽서이기에 의외로 적지 않은 수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캘리그라피가 그림만큼 예뻐서 더욱 좋은것 같다. 그림의 경우에는 일부가 컬러링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전혀 컬러링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크게 개의치 않고 조화를 생각해서 컬러링을 해도 되고 이 책을 선택한 독자가 마음대로 컬러링해도 되니 부담갖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엽서 내용을 보면 친구에게 · 부모님께 · 신랑 신부 ·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 생일 축하 메시지, (포괄적인 의미의) 축하 메시지, 감사 메시지, 크리스마스 메시지, 신년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여러 상황과 여러 사람들에게 골고루 잘 활용할 수 있는것 같아 작지만 실속있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색연필을 사용했는데 완성 후의 모습은 예쁘기는 하나 아무래도 엽서이다 보니 사이즈가 작고 덩달아 그림의 크기도 작고, 종이재질이 마분지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색연필로 컬러링을 하기 보다는 싸인펜 종류로 컬러링을 하는게 좀더 쉽고 색자체가 더 깔끔하고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이렇듯 아기자기하고 예쁜 캘리그라피와 그림에 컬러링을 잘해서 정성을 다한다면 이 엽서를 실제로 받아보는 사람은 메시지와 함께 더 큰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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