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S그녀』는 파슨스스쿨오브디자인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여성복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저자가 사람들이 더욱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패셔너블한 힐링을 경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으로 <컬러링 투데이> 시리즈이다.
큰 광고도 없이 시작된 컬러링북의 인기는 이제 다양한 주제와
목적(안티 스트레스라는 주된 목적은 공통적이지만)으로 점점 더 세분화되는것 같은데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는 컬러링북을 보면 그림이 너무 다양해서
컬러링북을 즐겨 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크리에이티브 테라피를 통해서 하루의 휴식을
선사한다는 의미에서 탄생한 <컬러링 투데이> 시리즈의 첫 번째 컬러링북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세상의 모든 여성들에게
어울림직한 그림들로 채워져 있는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템에서부터 성인이 된 여성에게 꼭 필요한 패션 아이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이 가득한 책이기도 하다.
책에 담긴 그림이 그림이다 보니 상당히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그림에서부터 마치 디자이너인 저자
자신의 포트폴리오 같은 느낌이 드는 그림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자신만의 소중한 패셔너블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데 예쁜 아이템들이 많아서
이 책속에 수록된 아이템 등에 색칠을 하면서 패션 감각을 익혀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기자기한 소품,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 귀여운 곰인형, 주방놀이, 다양한 가면과 크리스마스
장식품, 학교에 가는 패션 스타일, 스니커즈, 캠핑, 너무나 다양한 구두와 가방들, 다양한 안경과 헤어 스타일, 파티룩, 웨딩 스타일까지 마치
한 여인이 태어나서 학교와 직장을 거쳐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인생 과정을 컬러링북으로 담아내고 있는 책이여서 컬러링이 더 흥미로웠던것
같다.
그 흔한 컬러도 없이 오롯이 흑백으로만 채워져 있는 컬러링북이여서 독자가 직접 흑백의 바탕에
자신이 원하는 자신만의 스타일 대로 색을 채워간다면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