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보낸 5년 - 인생의 갈림길에서 시작된 아주 특별한 만남
존 쉴림 지음, 김진숙 옮김 / 엘도라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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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은 죽으라는 법은 없나 보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존 쉴림은 현재는 피츠버그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홍보전문가, 예술가,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의 나이 서른 살 무렵에는 무려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서도 고등학교 임시 교사로 일하면서 정규직 채용에는 번번이 떨어지는데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던 어느 날 그는 미국 최초의 수녀원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에서 아우구스티노 수녀님을 만나게 된다.

 

사람들은 살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기회나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저자에게 있어서는 그 사람이 아우구스티노 수녀님이였던 것이다. 스스로는 이 만남을 '두 번째 기회'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천국에서 보낸 5년』은 바로 이 두 사람이 함께 한 시간들, 함께 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서른 살 청년과 아흔 살 수녀가 만나 행복한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니 이 노수녀는 과연 삶의 한창 시기인 저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고 바로 그러한 기대감은 전미대륙에 감동으로 이어져 화제가 되었을 것이다.

 

무려 160년이 된 미국 최초의 수녀원 한쪽에는 1964년에 문을 연 도자기 공방이 있었고, 이곳을 오랫동안 지켜온 수녀님을 만나면서 존은 자신이 고민하는 일들을 털어놓게 되고 수녀님은 조언을 건낸다.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삶에서 힘든 순간에 아우구스티노 수녀님을 만나리라고 자신조차 기대하지 못햇을텐데 수녀님은 기꺼이 삶의 멘토가 되어주고 존은 진심으로 수녀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그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때문에 살면서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그가 참으로 부러워지기도 하고, 덕분에 책을 통해서나마 이렇게 아우구스티노 수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고마워지기도 한다.

 

인생이 항상 탄탄대로인 경우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꿈과 현실의 괴리,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실패, 때로는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도 되는데 그럴 때 힘이 되어 줄 이야기를 우리는 이 책에서 읽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존이 그러했던것처럼 아우구스티노 수녀님와 존의 이야기를 통해서 위로와 용기,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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