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프로젝트 - 우리 둘만 가고 싶은, 유럽 소도시 BEST 30
고서령.더바이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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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졌고 손쉬워진게 사실이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 공휴일의 실시로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길어진 연휴에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종종 듣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결혼한 부부들이 떠나는 허니문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고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계획을 하게 되는데 『허니문 프로젝트』은 바로 그런 준비와 계획을 하고 있는 커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2013년부터 여행매거진 「트래비」를 비롯한 여행관련잡지의 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사랑으로 겪는 온갖 감정 이후 이제는 결혼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순간에 출판사로부터 이 책의 집필을 제안받게 된다.

 

집필 목적은 바로 '커플들을 위한 유럽의 로맨틱한 허니문 여행지'들을 추천해달라는 것. 다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유명하고 인기있는 도시가 아니라 아름답지만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가 해당된다는 점일 것이다.

 

 

지극히 사적인 욕심을 담아 출간한 책이기에 진실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저자는 고백하는데 책에 소개된 나라만 보면 지금도 여전히 해외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자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그러나 해당 국가에 분류된 도시와 지역을 보면 다소 생소한 경우가 많다.

 

물론 자신의 관심 분야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누군가에겐 생전 처음 들어보는 지역이라도 자신은 이미 오래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전 지역일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영국의 '헤이온와이'가 그렇다. 예전에 『식스펜스 하우스』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곳의 무대가 바로 헤이온와이였던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가볼만한, 가보고 싶어할 지역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가 파리지엥앵의 생활무대라면 도빌은 파리에서 기차로 2시간이면 갈수 있는 파리지엥이 사랑하는 휴양도시라고 한다. 여행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보았던 곳인데 마치 북유럽의 작은 마을같은 건축양식의 집들이 인상적이였고 해변도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영화 <향수>에도 등장하는 프랑스의 그라스는 향수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세계적인 명품 향수들이 생산되는 곳이자 인구 5만 명 중 3분의 2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향수 산업에 종사한단다. 아이러니하게도 원래 그라스는 원래 12세기 가죽 수출산업의 중심지였으나 그로 인한 고약한 가죽 냄새를 지우기 위해 발달하기 시작한 향수가 16세기부터는 그라스를 대표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단지 아름답고 멋진 풍경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 얽힌 이야기 등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올 여름 도빌로, 그라스로, 헤이온와이나 동화속 마을 같은 로덴부르크로, 로빈으로... 어디든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곳들 중 한 곳으로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끝으로 북인북 형태로 요즘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핫한 사진작가인 '더바이준'이 공개하는 '여행지에서 커플 스냅을 예쁘게 찍는 30가지 방법'도 담고 있으니 참고하자.

 

 

위의 이미지는 여행매거진「트래비」7월호이다. 여행잡지도 즐겨보는데 잡지 앞부분에 이렇게 떡하니『허니문 프로젝트』가 소개되어 있어서 더욱 반가웠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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