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 동화적인 감성의 애니멀 판타지,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김선현 지음, 송금진 그림 / 아이리치코리아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그 흔한 책광고 한번 없이 2030 여성분들의 입소문을 타고 시작되어 지금까지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책이 아마도 컬러링북일 것이다. 컬러링북의 효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주장이 이어지는데 그중 가장 큰 효과로 안티-스트레스일 것이다.

 

어렸을때 많이 했음직한 색칠공부가 좀더 섬세하고, 좀더 화려한 그림에 컬러링북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최근에는 그림도 상당히 다양해서 거의 모든 출판사에서 컬러링북 도서를 출간하고 있을 정도로 독자들은 고르는 재미가 있을것 같다.

 

그런 가운데 『DREAM 드림』을 주목할 만한 이유는 미술치료의 최고 권위자 김선현 교수와 송금진 작가가 펴낸 현대인의 안티-스트레스를 위한 컬러링북이기 때문이다.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한 뒤, 일본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임상미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일본 기무라 클리닉 및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예술치료 과정을 거쳐 프랑스 미술치료 Professional 과정까지 마쳤으며 미국미술치료학회(AATA)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 약력과 이후의 경력만 봐도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특히나 『DREAM 드림』의 경우에는 '동화적인 감성의 애니멸 판타지'를 내용으로 하기 때문에 사슴, 곰, 양, 고래, 다양한 새와 말, 코끼리 등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우리가 평소에 보아오던 모습이라기 보다는 꽃과 나무 등으로 화려함을 입은 판타지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식상함을 탈피하고 있다.

 

상당히 세밀하게 그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사에 판타지를 입힌 느낌이다. 그림은 책을 180도로 펼쳤을때 두 페이지에 걸쳐서 그려진 경우가 많고 한 페이지 전체에 크게 그려진 경우도 있다. 각 그림의 경우에는 세밀한 덕분에 색칠하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다.

 

그리고 평범함을 거부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색의 그림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서 색칠해도 되고, 아니면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색칠해도 되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될 것이다.

 

 

책의 말미에는 위와 같이 '안티-스트레스 미술치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미술이 스트레스 관리를 도와주며 오감을 자극하며 이러한 창작할동은 장수비결이기도 하다니 눈여결 볼만하다. 아울러 다음 페이지에서는 '컬러테라피'에 대한 내용도 적혀 있는데 그 의미와 대표적인 색깔이 주는 치료효과가 적혀 있다.

 

빨간색은 활력과 기운을 주고, 주황색은 상실감을 치유하고 분노를 예방하며 노란색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고 한다. 그외에도 파란색은 평화과 안정감을 주며, 슬픔 감정을 치유하는데도 보라색이 탁월하다고 하니 색이 지닌 치료효과를 알고 활용하면 컬러링이 더욱 의미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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