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리뷰』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에 대한 리뷰를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굳이
이걸 뭐하러 리뷰를 쓰나 싶은 생각이 솔직히 들지도 모른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사용하고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리뷰는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이런 것들에 대해 리뷰를 쓴다는 것이 색다른 시각처럼 느껴지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본인의 필명을 김리뷰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서 <리뷰왕
김리뷰>, <미제사건 갤러리> 페이즈를 운영하다가 책으로까지 출간한 경우인데 무려 39만 유저의 가슴을 빵 터지게 한
장본인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 되었다.
사실 이 책을 통해서 이분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경우인데 도대체 이것도 리뷰가
맞나 싶은온갖 것들에 대한 리뷰는 마치 하나의 물건이나 존재, 현상 등에 대한 자기식의 해석과 의견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 좀더 과하게 이야기하면 대중문화평론가의 이야기처럼 논평을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소위 파워블로거의 맛집을 비롯해 다양한 물건들에 대한 리뷰가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그에 따른 폐해도 생겨나고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광고를 보면 소비자는 마치 자신의 없어야 하는 것처럼 지나치게 과장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서 점점 더 믿기가 어려워진다.
더욱이 다양한 업체로부터 물건을 제공받고 리뷰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좋은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인지상정의 마음이 분명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게 노출된 리뷰는 다른 사람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러한 리뷰 같지 않은 리뷰는 철폐하고 증정을 받지 않으면서 자비도 베풀지 않고 돌직구에 가까운 솔직한 리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이끌어낸 인물이 바로 이 책의 저자였던 것이다.
실제로 책을 들여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것들에 대한 리뷰가 소개된다. 지구, 카카오톡,
허니버터, 택시, 수험생활, 다이어트, 변비, IQ, 음악, 한강, 토익(영어), 악플, SNS, 아메리카노, 저작권 등과 같이 어떻게 보면
내가 직접적으로 사용한다라기 보다는 경험하는 일이나 하나의 사회적인 문제나 현상 등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하나의 현상이자 문제와도 같은 것들에 대해서 보다 솔직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고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은 내용과 함께 잘 구성된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