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의 비밀 세계 작가 그림책 12
디터 마이어 글, 김경연 옮김, 프란치스카 부르크하르트 그림 / 다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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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쥐 오스카는 배가 고프고 춥고 으스스 해도 바깥이 무서워서 나가질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맛있는 당근을 먹기 위해 용기를 내 바깥으로 나가지만 오스카가 막 당근을 먹기 시작할 때 말똥가리 하나가 오스카를 향해 돌진해 내려온다.

 

결국 오스카는 당근을 포기하고 캄캄한 구멍으로 도망치고 밤이 되어 다시 밖으로 나가 당근을 먹어보려고 하지만 이번에는 여우가 나타나자 농가로 도망친다. 그리고는 집 안에 있는 소시지와 치즈를 발견하지만 쥐덫을 놓고 고양이가 있는 것을 보고 또다시 도망친다.

 

 

 

온 힘을 다해 도망치지만 이번에는 올빼미를 만나게 되고 또다시 도망치다가 자신을 찌르는 무언가와 대면한다. 그것은 바로 고슴도치였고 올빼미는 고슴도치의 가시가 무서워 오스카 곁으로 오지 않는다. 그렇게 도치와 오스카는 인사를 하고 오스카는 도치가 마법사 덕분에 가시를 갖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을 마법사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해서 둘은 어느 숲 속 빈터의 환희 빛나는 나무에 있는 금빛 문으로 다가간다. 어두운 통로를 지나 뿌리 나라에 도착한 둘은 위대한 마법사 뿌뿌리님을 부르고 마법사는 오스카에게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물어 본다.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생각하며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야 했던 오스카는 무섭고 두려웠지만 용기를 내어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호랑이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자신의 바람대로 오스카는 호랑이가 된다.

 

 

호랑이가 된 오스카는 더이상 두려움 없이 숲속을 활보하면서 당근을 먹으려 하고 치즈를 먹으려 하지만 이전처럼 맛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오스카에게 도치는 이젠 쥐가 아니니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오스카는 노루 사냥을 시도 하지만 자신은 결코 노루를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아무것도 먹지 못해 뼈만 남은 오스카는 마법사 뿌뿌리를 찾아가고 자신을 예전 모습으로 돌리고 호랑이 목소리는 남겨 달라고 말한다. 결국 자신의 소원대로 된 오스카는 자신을 잡아 먹으려는 동물들에게 호랑이 목소리로 소리쳐 쫓아낸다. 그리고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맛있게 당근을 먹게 된다.

 

책은 이처럼 겁이 많은 오스카를 통해서 용기를 얻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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