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앤 클로징』은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마치 라디오를 듣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건
아마도 두 저자가 라디오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고 하루의 시작을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해 마무리를 함에 있어서도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오프닝과 클로징'이라는 하루의 시작과 마감과도 닮아 있어서이다.
두 사람 모두 라디오를 들어 본 사람들이라면 알만한 프로그램을 거쳤고 현재도 방송에 참여
중인데 개인적으로 지금은 어딘가로 이동 중에 라디오를 듣는 경우는 많지만 일상에서는 듣는 순간이 줄어들었지만 학창시절에는 하루의 클로징을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보냈던 기억이 난다.
조금은 거창하게 말하자면 인생을 이루는 것은 하루 하루가 모여서일텐데 그 하루하루를 특별하는
만들 수 있는 것도 나이며 그저 그런 날들로 만드는 것도 나이다. 그렇기에 하루 한 페이지 나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는 250만 대중들과 소통한
감성공감 라디오에세이를 통해서 평범한 하루 하루이지만 동시에 나에게 있어서는 특별한 하루이기를 바라는 두 저자의 마음 씀씀이가 따뜻함을
선사한다.
라디오하면 온통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그래도 아직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닌 매체로 생각하게
되는데 요즘에는 실시간으로 DJ와 연결도 가능하고 실제 방송을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볼 수 있어서 상상하게 되는 맛이 줄어든게 사실이라
아쉽기도 한데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학창시절 들었던 라디오 방송에서 DJ가 좋은 사연이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운데 BGM이 깔리듯 해당
글을 읽을 때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이 추천되어 있어서 라이도를 듣는 기분이라 추억 돋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오프닝 앤 클로징』은 오늘 하루 잘 보내라고, 오늘 하루 잘 보냈다고 다독여주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