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상의 기호들 - 주제로 배우는 어린이 교양 지식은 내 친구 12
유다정 지음, 이현진 그림 / 논장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세상의 기호들』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호들의 형태와 의미, 역사는 물론 현재는 사라져버린 기호 등에 이르기까지 사람들 사이의 약속에서 태어난 가장 강력한 소통의 도구인 기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하루 중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기호와 마주하고 그속에서 살아가는데 시계 속 숫자 역시도 기호이며 길을 걷다가 만나게 되는 신호등과 같은 교통 표지판들도 기호이다. 이처럼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때로는 우리의 생명도 지켜주는 기호에 대해 이러한 기호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나 해당 기호가 지닌 뜻 등을 보다 자세히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나오는 이야기는 세상 모든 것이 곧 기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야기로 픽토그램의 형태로 제작된 우리나라의 화장실 표시에서부터 나라와 지역,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화장실 앞에 붙은 기호를 만나볼 수 있다.

 

남자와 여자를 표시하는 ♂와 ♀ 표시의 경우에는 생물학에서 암컷과 수컷 기호로 쓰였는데 이는 스웨덴의 식물학자인 린네가 『식물의 종』이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생겨난 설에 대해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다.

 

우리가 거리에서 보게 되는 다양한 장소를 표시한 그림의 기호는 픽토그램이다. 이는 그림이라는 뜻의 'picto'와 메시지 혹은 통신이라는 뜻의 'telegram'을 합친 말로 그림 문자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이는 글자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산에서 또는 배를 타고 가다가 조난을 당하면 보내는 구조 신호는 알아두면 좋을 것이고 국기 역시도 기호로서 색깔이나 그 속에 그린 문양이 담고 있는 의미는 그 나라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인류 최초의 기호는 무엇일까? 이는 인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나오는데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동굴 생활을 하면서 사냥을 기원하면서 동굴 벽에 그린 그림이다.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염원이 그려져 있는 기호인 것이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각 종교의 기호와 함께 한반도에 살던 인류가 남긴 기호인 반구대 바위그림이 소개된다. 이 바위그림에 그려져 있는 것들이나 이것들이 의미하는 바를 알려준다. 끝으로 과거에는 존재했지만 지금은 사라져버린 문자와 우리나라의 문자인 한글에 대해 소개한다.

 

우리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호들에 대해서 사진 이미지와 일러스트 등을 통해서 소개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