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

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 ㅣ 과학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과학동화 1
김대조 지음, 소윤경 그림, 이기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5월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가 상당한 인기를 얻었는데 『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는 <과학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과학동화>의 첫 번째 책으로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위인들이 어린이들에게 닥친 사건을 해결해 주면서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지식과 탐구심을 충족시켜주는 과학동화이다.

자연과학의 기본 개념과 이론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동화를 읽으면서 과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으로『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에서는 아인슈타인이 명탐정 아저씨로 등장해 영롱이라는 아이를 통해서 상대성 이론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준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영롱이에게는 절친 우현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우현이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타임리프 전자 발광 시계를 사서 자랑을 하고 몇 번을 이야기 끝에 영롱이가 그 시계를 차볼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약속과는 달리 시계의 기능을 작동시키고 이 일로 우현이와 싸우게 된다.

결국 공터에 혼자 남겨진 영롱이에게 하얀 가운을 입은 어떤 사람이 종이 한 장을 쥐어주고 지나가고 그날 저녁 공터에 가방을 두고 온 영롱이는 지름길인 산마루로 가던 중 번개가 치는 순간 유성산 꼭대기에 어떤 거대한 물체가 있는걸 보게 된다.

다음날 밝은 시간에 다시 가본 산꼭대기에는 왠 열차가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자신을 탐정 사무소의 주인인 명탐정 아인슈타인이라고 소개하는 한 할아버지를 만난다. 그리고 열차 안으로 들어가 명탐정 아인슈타인이 연구하는 것들을 보게 되고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우현이와 화해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그렇게 영롱이는 우현이와 화해를 하지만 그로부터 며칠 후 우현이가 사물함에 넣어 둔 그 시계가 사라지면서 우현이의 사물함 비밀번호를 유일하게 알고 있던 영롱이가 의심을 받게 된다. 이에 영롱이는 아인슈타인 아저씨가 만들고 있던 시간 여행을 통해서 어제로 돌아가 우현이의 시계를 찾으려고 하고 이에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시간 여행과 관련한 과학적 이야기를 영롱이에게 아주 쉬운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게 된다.

그리고는 우현이의 시계를 찾아주고 우현이와 영롱이는 다시 좋은 사이로 돌아가고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자신이 왜 영롱이의 동네에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이제 곧 자신이 떠나야 함을 알린다. 태풍이 부는 날 우주선이 열차를 띄어서 블랙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게 되고 이를 영롱이가 돕게 된다. 그렇게 한 달의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자신의 소식을 전해 온다. 그리고 영롱이도 명탐정 아인슈타인 아저씨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하며 그를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게 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이 책에는 소개되는데 사실 마냥 쉽지는 않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자세하고 쉽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이 책을 두고두고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상대성 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그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 여러 직업을 거쳐 교수로 재직하고 상대성 이론을 창시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적혀 있고 그 다음에는 '과학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과학동화 독후 활동지가 수록되어 있으니 재미있게 읽고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자신의 생각도 써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