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한 생각 밥상 - 박규호의 울림이 있는 생각 에세이
박규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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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한 생각 밥상』은 36년간 한국전력공사에 근무한 박규호 부사장의 산문집이다. 물론 지금도 근무하고 있는데 한전 내에서는 국제협력부장, 도쿄지사장, 중국지사장 등을 거친 해외통으로 통하기도 한다. 국내외 여러 곳을 거쳐서 2013년 6우러 이후부터는 국내부분 부사장으로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다른 곳들에 경영 자문 역할을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의 이사장인 동시에 연세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있는 등 많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한우물을 판 대표적인 인물로 그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한 박규호 부사장이 이 책을 통해서는 능력있는 전문가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서전적인 책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은 것이 이 책에서 박규호 부사장은 36년 간의 직장인의 삶과 자신이 주재원으로 있었던 곳에서의 생활 등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제목처럼 이 책에는 박규호 부사장이 지난 시간들에 여러가지가 버물어진 소담한 밥상이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야기는 총 7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나 이것을 코스 요리로 표현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첫째 파트는 당연히 '애피타이저'이다. 애피타이저에서는 저자의 일상적인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처음 시작은 부담스럽지 않은 이야기인 셈이다. 과연 저자는 일상의 어떤 생각들을 담아낼지 궁금해지는데 이러한 부분을 간단하게 자신의 이야기만이 아닌 문헌의 이야기가 함께 담아내고 있다.

 

둘째 파트에서부터 여섯째 파트인 '경영 요리' - '회사요리' - '한국요리' - '일본요리' - '중국요리'까지는 저자의 직업적 특성이 묻어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경영요리'에서는 기업의 경영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국가 경영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고, '회사요리'에서는 저자의 직장인 한국전력공사에서의 일한 경험이 자세히 소개된다. 힘든 일도 있었을테지만 그 속에서도 즐거움도 존재했음을 알려준다.

 

'한국요리'에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 사회가 현재 지니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일본요리'에서는 한국전력공사에 근무 당시 도쿄지사장에 역임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일본에서 겪은 일들이 소개되고, '중국요리'에서는 배이징주재원으로 일본에서 일할 때 경험한 일들을 소개하면서 현재 국제 사회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지막 파트는 '디저트' 파트인데 첫째 파트인 '애피타이저'가 저자의 일상의 편린들을 담아내고 있다면 '디저트'에서는 말 그대로 달콤한 동시에 너무나 다양한 디저트의 세계처럼 다채로운 저자의 개인적인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분야에서 전문가라는 위치에 오른 인물들의 이야기는 분명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렇기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질을 배울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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