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될 거라고 오키나와 In the Blue 19
이진주 지음 / 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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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될 거라고 오키나와』는 가치창조 쉼에서 출판된 여행도서 시리즈인 <In the Blue>의 열아홉 번째 책이다. 그동안 유럽이 가장 많이 소개되었고 미국과 터키를 이어 우리나라도 소개되었는데 일본은 처음으로 일본 속에 있는 이국적인 섬인 오키나와를 담고 있다.

 

표지를 보고 있으면 마치 우리나라 제주의 민속촌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푸른 바다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것이 제주만큼이나 아름다운것 같다. 이러한 오키나와에 대해서 저자는 하와이 보다 가깝고 제주도바다는 이국적이며 동남아보다는 편하고 괌보다는 뭉클한 곳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더욱 기대된다.

 

최근 오키나와를 소개한 도서를 많이 만날 수 있는데 『다 잘될 거라고 오키나와』는 <In the Blue> 시리즈의 특징에 걸맞게 오키나와 이모저모의 모습과 풍경, 사람, 먹거리 등을 많은 사진으로 보여준다. 그곳을 찾아가는 관광안내를 담고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오키나와를 온 몸과 온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추억을 담고 있다고 해야 더 잘 어울릴것 같기도 하다.

 

 

『다 잘될 거라고 오키나와』에는 가장 먼저 오키나와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과거 독립국이였던 류큐왕국 시대의 수도 이기도 한 나하가 소개되는데, 또한 세계 문화유산인 슈리성과 기적의 1마일인 고쿠사이도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7분간의 공중 산책을 할 수 있는 공중 모노레일인 유이레루도 여행의 재미를 더할것 같다.

 

슈리성에서는 슈레이몬과 소노향우타키 석문, 서쪽 망루, 슈리성 정전을 빼놓지 않고 봐야 할 것이다. 또한 류큐왕구의 마지막 황제인 쇼타이 왕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하에 이은 곳은 북부(北部)이다. 오키나와 본섬의 북부는 아열대의 정글과 이름난 바닷가들이 있는 곳으로 동쪽은 얀바루 숲이 있고 서쪽의 모토부 반도로 갈라졌 있다고도 한다. 이곳에서는 세계 최대급인 추라우미 수족관을 관람할 수도 있다.

 

추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해양 박람회 기념 공원 근처에 있는 유명한 에메랄드 비치와 이에섬의 해 지는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다는 세스코 비치도 멋지고 나키진 성터와 얀바루 숲에서는 카약을 타고 얀바루의 원시 자연을 체험할수도 있겠다.

 

중부(中部)는 태평양전쟁이 끝나고 군사적 필요에 의해서 오키나와에 자리잡은 미군에서 파생괸 아메리칸 문화와 류큐의 도자기를 굽는 가마터가 모여있는 전통적인 마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단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의 에트르타 해안의 코끼리 코 절벽과 똑닮은 모습의 만자모가 궁금하다. 그외에는 차탄초 미하마 해변에 있는 아메리칸 빌리지, 이와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는 도자기 마을인 야치문 빌리지도 빼놓을 수 없을것 같다.

 

끝으로 남부(南部)는 세계문화유산이자 류큐인들의 성지인 세화우타키가 있는 곳으로 새의 부리처럼 튀어나온 치넨미사키는 서면 좌우 270도로 바다와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바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바다 카페는 너무 아름다워서 그곳에 앉아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면 그곳이 천국같이 느껴질것 같다.

 

책의 부록에는 오키나와 본섬이 아닌 주변의 여러 섬인 이도(離島)들과 오키나와 소바가 소개되고 오키나와 전도가 나와 있기 때문에 책의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고 읽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다 잘될 거라고 오키나와』에서는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집, 카페,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사진과 함께 소개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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