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괴담 명작집 - 클래식 서스펜스 걸작선
지식여행 편집부 엮음 / 지식여행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세계 괴담 명작집』은 사실 '괴담' 전문 작가들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아서 코난 도일, 너새니얼 호손, 찰스 디킨스, 기 드 모파상,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에른스트 테오도어 아마데우스 호프만, 조지 맥도날드, 앰브로즈 그위넷 비어스와 같이 19~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여덟 명이 쓴 환상적이면서도 기묘한 작품들이다.

 

그 당시는 이 책의 내용과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는 시대였다. 과학이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이성적 사고가 절정을 이루던 시기였지만 과학과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일부 유명한 작가들은 그러한 현상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
 

지금도 흉가라든가 고성 등에서 귀신이나 유령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사람들의 사진 등에 현상이 되고 미스터리 서클 같은 것들은 인간이 했다고는 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들로 여겨지면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당기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이성과 상식을 넘어서는 이야기들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에는 우리가 증명할 수 없는 일들도 존재한다는 것을 말한다.

 

너새니얼 호손의 <라파치니의 딸>에서 조반니라는 순수한 영혼의 조반니라는 청년이 아름다운 정원에서 그보다 더 아름다운 베아트리체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아서 코난 도일의 <북극성호의 선장>에서는 북극성호라는 배가 북극의 빙원 사이에 갇히게 되면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을 들려준다.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의 <스페이드의 여왕>은 게르만은 친구로부터 할머니인 백작부인이 카드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에 큰 돈을 벌려는 욕심에 그녀에게 비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녀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리자베타를 만나는데...

 

에른스트 테오도어 아마데우스 호프만의 <폐가>는 아무도 살지 않은 폐가에서 한 여인을 보게 되고 상인에게서 받은 거울로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된 이후 결국 폐가에 들어 가고 그곳에서 겪은 일들을 담고 있다. 조지 맥도널드의 <거울 속의 미녀>는 골동품 가게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거울을 집으로 사온 이후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앰브로즈 그위넷 비어스의 <요물>은 죽은 한 남성과 사냥에 동행했던 남자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다.

 

찰스 디킨스 <신호원>은 평범하지 않은 곳에 위치한 철도역을 지키는 신호원이 이 철도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기 전 목격한 어떤 사람의 정체를 둘러싼 이야기이며, 기 드 모파상의 <유령>은 사뮤엘 후작이 우연히 만난 친구의 부탁으로 친구 부부가 살았던 별장에 가서 서류를 가져오려고 찾던 중 하얀 옷을 입은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끔찍하고 잔혹스러운 분위기 보다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분위기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지만 유명한 작가들이 쓴 색다른 느낌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그 나름의 의미는 있었던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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