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 나에게 용기를 주는 한 마디
이와이 도시노리 지음, 황소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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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그토록 무게감 있는 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마도 예전에 본 적이 있는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과 포즈에서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캐치해 표현한 책과 같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오산이라는 것은 책의 소개글 다음에 나온 어떻게 보면 뜨금없어 보이기도 하는 아돌프 아들러와 그가 확립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어서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층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함께 활동하기도 했지만 1911년부터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고 자신의 심리학 이론을 '개인심리학'이라 명명하면서 인간이 겪는 문제들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결국 사회성을 지닌 개인이 공동체를 위해서는 공생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 공생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먼저 말하고 나서 본론에서는 이러한 함께하는 힘을 보여주는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와이 도시노리는 일본에서 무려 30여 년 동안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고 그의 심리학 이론을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전파하기도 했단다. 그만큼 아들러 심리학에 있어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데 흥미롭게도 너무나 귀여운 동물에서부터 위협적인 동물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에서 공생력을 찾고 있기에 어렵지만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일, 우정, 사랑, 대자연이라는 상황에서 우리가 공생력을 지녀야 하는 순간들을 보여주는데 바위뛰기펭권은 암컷과 수컷이 서로 힘을 모아 둥지를 만들고 수많은 홍학들인 함께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기에 적의 습격을 방지한다.

 

열대 초원의 물은 귀한 생명의 원천수이기에 여러 동물들이 함께 그 생명수를 공유하고, 케이프땅다람쥐는 비록 몸짓이지만 소통의 커뮤니케이션으로 함께 생활한다. 백조는 한 번 부부의 연을 맺으면 평생을 함께 살아가면서 해마다 사랑을 확인하고 황새의 수컷과 암컷은 함께 도와 새끼를 키운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홀로 살아갈 수 없기에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래야만이 자신이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모습을 여러 동물들의 사진으로 보여주고 그와 관련된 글을 남김으로써 독자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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