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 소환 엔드게임
제임스 프레이.제닐스 존슨 셸턴 지음, 김지현 옮김 / 김영사on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바이러스가 창궐하거나 환경 오염 등으로 지구가 종말하고 소수의 인류가 살아 남은 그 이후의 이야기와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거나 기계가 사람을 지배하게 되어 인류를 위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문득 생각하게 되는 것이 실제로 미래의 어느 순간에 우리 인류에게 그러한 일들이 생긴다면 그 주인공이 개인이건 단체이건 간에 인류는 그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것 말이다.

 

실제로도 그렇게 인류는 어떤 상황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선보이며 살아남을것 같고, 그러한 일들을 담아낸 이야기를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사람들로 하여금 관심을 많이 받는 것 또한 사실인데 『엔드게임』역시도 바로 그러한 이야기의 일환인 소설이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인류가 종말을 앞둔 시점에서 열두 명의 십대가 선정되고 이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이 게임의 최종 승자는 자신의 일족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임의 최후 단계에서 싸워야 하는 열두 명의 플레이어들, 이들은 제각각 하나의 장점인 특기를 가지고 있는데 해커, 폭탄 제조 전문가, 저격수, 암살자 등으로 그 분야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더하고 이들은 인류 생존을 건 게임을 한다는 점에서 자신이 게임에서 진다는(죽는다는 것)것은 곧 자신의 일족과 수십억 명의 사람들의 생명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일 것이고 이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결국 한 사람 만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엔드게임 속에서도 인간이기에 느끼게 되는 감정들과 그 감정을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은 언뜻 잔혹해 보이는 이야기에 인간미를 더한다. 세 개의 열쇠를 모두 찾는 사람이 엔드게임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 이 이야기는 출간 직후 21세기폭스사에서 영화화가 결정되었고 구글의 니안틱사와 협력해 엔드게임을 게임 상품으로 개발되어 오픈을 한다고 하니 소설과 영화, 게임 모두가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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