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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독서의 해 - 내 인생을 구한 걸작 50권 (그리고 그저 그런 2권)
앤디 밀러 지음, 신소희 옮김 / 책세상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나 인상 깊게 읽었다는 책,
읽은 책의 서평을 담고 있는 책과 같은 종류의 책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마련이고, 책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 또한 이런 책들에 관심이
가서 『위험한 독서의 해』와 같은 책을 선택하게 되는것 같다.
이 책은 독서가이자 작가이자 출판 편집자이기도 한 앤디 밀러의 작품으로 그는 유수의 잡지들에
글을 기고 했는데 2002년 『풍차 공격하기: 나는 어떻게 고민하기를 그치고 스포츠 팬이 되었는가』라는 작품을 통해서 작가의 길로 들어 선다.
그리고 마흔을 앞둔 시점에 시작한 '인생 개선 독서 프로젝트'를 통해서 1년 동안 고전 50권을 읽게 되고 5년간의 구상과 집필 끝에
2014년에 『위험한 독서의 해』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책 속에는 '내 인생을 구한 걸작 50권 그리고 그저 그런 2권'인 총 52권이 소개되어
있다. 평생 책만 읽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고 지금도 그런 꿈같은 바람을 갖고 있는데 아마도 앤디 밀러도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저자가 이 책들을 읽게 된 계기는 그동안 하지 않은 일들을 목록으로 작성하고 그속에는 자신이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의 목록도 있었는데 그 책들을 하루에 50쪽씩 읽자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세운 그는 실제로 그 일을 해냈고 피터 위어 감독의
영화인 <가장 위험한 해(The Year of Living Dangerously)>를 패러디해 『위험한 독서의 해(원제: The
Year of Reading Dangerously)』를 쓴 것이다.
고전이라는 말에 부담감이 먼저 생길지도 모르지만 소개된 책의 목록들을 보면 분명 재미있는
책들과 동서고금을 망라하는 책들도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고, 과연 글 쓰는걸 직업으로 삼고 있는, 영국의 책쟁이가 잃어버린
애독심(愛讀心)을 제대로 찾은 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이 책은 책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