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
맥스 루케이도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는 그 내용이 요시모토 바나나의 『도토리 자매』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더 신비한 것이 '하늘나라 우체통'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시작은 첼시 체임버즈가 샌안토니오에서도 가장 오래된 동네인 킹 윌리엄에 그녀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운영하던 카페를 다시 여는 날 아침부터이다. 주변의 고층빌딩에 비해서 '미러클 카푸치노(첼시의 할머니가 지은 카페 이름으로 손님들이 커피 한잔을 마시고 활력을 되찾아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열망을 반영한 것이다.)'가 있는 동네는 오래 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한편으로는 운치있기도 하다.

 

미러클 카푸치노는 어머니가 운영하셨는데 어머니의 죽음 이후, 한때는 잘나가던 풋볼 선수였지만 현재는 가진 재산을 거의 탕진하다시피하고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나 두 사람은 별거 중이였고 안식처가 필요했던 첼시는 카페를 이어받게 된 것이다. 남편인 소여 체임버즈는 여전히 유명한 인물로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로 인해서 첼시는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힘들게 시작한 카페는 사람들이 많이 오질 않고 다른 곳에 생긴 코스모스 카페로 직원이 가버리면서 점차 어려워지지만 구인광고를 통해 성실한 매니를 직원으로 뽑게 되고 희망을 엿보게 된다. 하지만 이혼을 결심하고 두 아이 핸콕, 에밀리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카페를 시작했지만 초반은 힘들었고, 설상가상으로 국세청으로부터 팔만 육천 달러를 내야 하는 통지서를 받으면서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것 같다.

 

결국 이런저런 일로 지쳐버린 첼시는 기도를 하게 되는데 이런 첼시를 지켜보는 존재가 있었고 그날 이후 그녀의 카페에서 특별하고 신기한, 가히 기적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그것은 바로 미러클 카푸치노에서만 접속을 할 수 있는 신기한 블로그인데 이 블로그를 통하면 하나님이 직접 그 어떤 질문에도 대답을 해준다는 것이다. 이는 곧 소문으로 번지고 '하늘나라 우체통'이라 불리게 되면서 덩달아 엄청난 손님들이 첼시의 카페로 몰려든다.

 

그러나 그녀에게 다시 한번 시련이 오는데 '하늘나라 우체통'을 도난 당하고 그때 첼시는 그녀의 수호천사인 새무얼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책의 내용이 분명 흥미롭게 느껴져서 선택하게 되었고 이야기는 나름 재미있다. 저자가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설교자, 목사이기도 해서 관련된 책을 많이 썼고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용이 대중적이라는 점에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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