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 위대한 여성들의 일러스트 전기 라이프 포트레이트
제나 알카야트 지음, 니나 코스포드 그림, 채아인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버지니아 울프』는 도서출판이종에서 출간된 라이프 포트레이트-위대한 여성들의 일러스트 전기 중 한 권이다. CD 케이스 한 장 정도 크기의 이 책은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수채화 일러스트로 표현된 전기인데 세계적인 여성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와 그녀의 가족들의 삶, 그녀의 작품과 작품의 탄생 배경 등이 잘 표현된 책이다.

 

기존의 전기 도서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는 이 책은 많은 분량은 아니더라도 버지니아 울프의 전기와 관련해서 핵심 내용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델린 버지니아 스티븐은 1882년 1월 25일에 태어났다. 그녀는 일곱 명의 남매와 의붓남매와 함께 하이드 파크 게이트 22번지에서 자랐다. 버지니아와 바넷사 두 자매는 평생 서로에게 헌신했는데 이런 버지니아의 행복한 어린 시절은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끝났고 이어서 의붓언니와 아버지가 그녀의 곁을 떠났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가족들은 블룸즈버리의 고든 스퀘어 46번지로 이사를 한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버지니아의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 동창들을 집으로 초대했는데 이는 훗날 '블룸즈버리 그룹'의 시작이 된다.

 

그리고 버지니아는 이곳으로 이사해 생긴 자기만의 방에서 서평과 에세이, 기사를 쓰면서 처음에는 비평가로서의 평판을 쌓아간다. 또한 그녀는 '거리 헤매기'를 즐기면서 관찰과 상상을 나래를 펼친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은 토비의 죽음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그 즈음 시대는 참정권 운동이 한창인 동시에 아방가르드한 작품이 선보인다.

 

 

1911년에는 남동생을 비롯해 친구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작가이자 지식인이면서 완벽주의자였던 레너드의 청혼을 받아 1912년 8월에 결혼한다. 그녀는 데뷔작인 『출항』을 집필하고 출판하는 과정에서 병에 걸리고 1916년에 위험한 고비를 넘기자 『밤과 낮』, 『제이콥의 방』을 쓴다.

 

버지니아와 레너드는 큰돈을 들여 인쇄기를 사고 그들의 집인 '호가스' 하우스라는 이름을 따 출판사를 열기도 한다. 이후 블룸즈버리 그룹은 찰스턴에서 다시 모이고 버지니아는 런던으로 돌아 온다. 이후로도 여러 작품을 집필하지만 1930년대에 그녀의 주변인들이 죽음에 이르면서 죽음은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1941년 3월 28일 아침에 버지니아는 외투를 입고 손에는 지팡이를 든채 우즈 강으로 간다. 무거운 돌을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는 강으로 걸어들어 가는데 그때 그녀의 나이는 59세였다. 레너드는 그녀의 재를 몽크스 하우스의 정원에 있는 서로의 이름을 붙인 느릅나무 아래이다.

 

이 책이 버지니아 울프의 모든 생애를 담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녀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은 물론 그녀의 작품과 생애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수채화 일러스트와 함께 의미있게 다가왔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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