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메아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죄의 메아리』는 독일의 국민 작가인 샤를로테 링크의 명품스릴러이자 독일 최고의 범죄소설이다.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 출간 되었으며, 독일 내에서만 무려 2천 4백만 부가 판매되었을 정도로 놀라운 작가이다.

 

샤를로테 링크의 작품은 이전에『폭스 밸리』를 읽어 본 적이 있다. 밝은 세상에서 출간된 이 책은 여느 동일 출판사에서 출간된 도서들과 같이 표지에 상당히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책을 읽어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죄의 메아리』는 잉글랜드 동부의 노퍽 주 킹스린이 이야기의 배경이다. 중소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물들이 이 책에 등장하는데 그들은 외부로 보여질 때 아무런 문제가 없는 평범하면서도 사이가 좋은 부부로 여겨지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들은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자에 대해 알지 못한다. 각기 다른 생각, 꿈, 욕망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쿠엔틴 부부와 나탄과 리비아 부부 모두에게 적용되는 내용이다.

 

 

은행가로 재력도 있는 프레데릭과 아내 버지니아가 나온다. 두 사람은 열차에서 처음 만났고 그 당시 버지니아의 얼굴에 드리워져 있던 우수는 프레데릭이 9년의 결혼생활 동안 보여준 노력에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버지니아는 왜 그런 것일까? 프레데릭의 사랑은 여전하다. 그러나 그녀는 외부적인 활동은 접어둔 채 자신의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아내이자 엄마로 행복할것 같은 그녀의 내면은 사실 지난 날의 과거로 인해 얼굴에는 항상 짙은 우수가 드리워져 있고 내면은 점차 황폐화되어 가고 있다.

 

그녀가 품고 있는 그 과거에 독자들은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과연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괴롭히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야기는 보다 구체적인 심각성과 잔혹함을 보이는 여아의 납치살해사건을 다루고 있다. 연이 발생하는 아이의 실종과 살해, 그로 인해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끔찍한 슬픔을 자세히 그려내고 있다.

 

또한 버지니아가 돕게 된 나탄과 리비아라는 부부가 두 사람의 인생에 등장하고, 프레데릭이 출장을 간 사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든다. 나탄은 그녀의 첫사랑이자 그녀로 하여금 지금의 상태에 이르게 한 사건관 관련이 있는 마이클이라는 인물과 비슷했던 것이다. 그리고 두 사건이 이어지게 되는데 이제는 자신의 딸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과연 딸은 무사할 수 있을지, 과연 이 연쇄납치살해 사건의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러한 일을 저질렀을지에 대한 궁금증은 과거 버지니아와 마이클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이야기의 주된 축을 이루며 독자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드는것 같다. 또한 개인적으로 전작도 재미있었지만 이번 작품이 좀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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