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꼭 한번, 아이슬란드 - 30대 직장남의 오감만족 아이슬란드 음악 여행기
이진섭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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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매력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큰 계기는 아마도 꽃보다 청춘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전에도 누군가에게는 매력적인 곳이였겠지만 유명 인기 프로그램 덕분에 그 뒤로 아이슬란드를 소개한 책들이 새롭게 출간된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이 책 역시도 그런 흐름의 하나일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미 그보다 전에 아이슬란드를 만나게 된다. 그 계기는 바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주인공 월터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아이슬란드 93번 도로를 활강하는 장면이였다고 한다.

 

이처럼 인생에서 특별한 순간은 큰 계기가 아닌 순간 찾아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해서 저자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결국 하게 된다. 이후로도 2번 더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게 되는데 여행의 과정에서 자신의 직업적 특성을 십불 발휘하게 된다.

 

 

7년 동안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그 틈틈이 음악과 여행에 관한 칼럼을 써왔는데 재미삼아 이 세 가지를 한데 엮는 작업을 하기도 했었고 이는 곧 취미가 되어 여러 면에서도 선보이는 '연결하는 본능'을 제대로 발견하게 된다.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그는 음악과 여행을 연결하게 되는데 드라마나 영화 등을 보면 하나의 장면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악을 보면 아무래도 극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곧 감동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처럼 매번 듣던 음악도 어느 장소, 어느 때에 듣느냐에 따라서 색다르게 느껴지거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살면서 꼭 한번, 아이슬란드』는 이렇게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면서 들었던 각 지역과 훌륭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뤄낸 음악을 소개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자 추천하는 음악을 다운받아가서 실제로 그곳에서 들어본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사람들도 간접적으로나마 해당 지역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을 보면서 저자가 친절히 소개하고 담아놓은 QR 코드를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에 도착할 즈음과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OST를 추천하며 수도 레이캬비크에서는 아이슬란드의 국민 밴드인 시구르 로스의 앨범 <Takk>를, 링 로드를 여행하는 동안 들을 만한 추천곡은 팻 매스니 앨범 <Secret Story>가 소개된다.

 

여름에 가면 초록의 싱그러움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놀라운 풍경을 볼 수 있고, 겨울에 가면 눈과 빙하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움을 만나게 될 수 있는 곳이 아이슬란드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지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생생한 증거이 오로라까지.

 

아이슬란드이기에 볼 수 있는 풍경들이고 아이슬란드에서만 가능한 경험일 것이다. 겨울에 간다면 아마도 추위 때문에 처음에 고생을 할것도 같지만 이 또한 아이슬란드이기에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아이슬란드인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아이슬란드를 더 잘 즐길 수 있는 정보도 담고 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여행이 더욱 의미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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