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마치 들불이 번지듯 대한민국을 강타한 컬러링북은 다양한 패턴과 그림 만큼이나 다양한
주제와 목적으로 독자들 앞에 선을 보였고, 그 인기는 지금도 여전한데 이번에 읽은 『긍정의 영어 한 줄』역시도 컬러링북이 결합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탠딩북으로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 A4 용지보다 좀더 길쭉한 책은 예쁘게 컬러링하면 장식
효과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한 페이지에 두 개의 긍정의 명언이 멋진 글씨체의 영어로 적혀 있고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으며 독자들이
직접 컬러링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구성이다.
한 줄이라는 말에 걸맞게 실제로 딱 한 줄의 긍정의 명언이 적혀 있는데 한 페이지에 두 개로
페이지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을 뜯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분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컬러링을 한 명언의 뒷 페이지에 자기만의 이야기를 적거나
엽서처럼 활용할 수도 있을것 같다.
한 장씩 뜯어내면 대략 CD 한 장 정도 크기가 되기 때문에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 기존의 컬러링북에서 많은 곳을 칠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어 좋고, 뒷 페이지에는 마치 물감으로 그린듯한 은은한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어서
밋밋하지 않아 좋다.
이러한 명언을 담은 책은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는데 요즘 가장 인기있는 컬러링북을 통해서
마치 미완성의 책을 독자가 직접 컬러링함으로써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색깔로 자기 마음대로 칠하면
그 또한 마음의 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 한 줄만 적혀 있는 책이니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한 줄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면 두고두고 곱씹게 되는것 같다. 긍정의 힘의 중요성을 장황한 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며 천천히 읽다보면 이 책이 의도한
바를 느끼게 되어 긍정의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가까운 곳에 두고 힘이 될 긍정의 영어 한 줄을 되새기며 자기 속에 자리잡은 불신과
부정의 마음을 이 글로 씻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