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100가지 암살사건 - 암살의 세계사 : 반복, 뒤틀림, 불변에 관하여
이화영.임경호 엮음, 안경환 서문 / 지식갤러리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인간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어떠한 삶을 살든지간에 모두가 공통적으로 맞이하는 것이 바로 '죽음'일 것이다. 평온한 죽음이든 병들어서 죽든 모두가 마지막엔 똑같이 경험하는 그 일이 뭔 대수간 싶을수도 있지만 어떤 누군가의 죽음은 역사에 길이남을, 역사를 바꾼 하나의 사건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후대인들에게는 특별한 일로 여겨진다.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100가지 암살사건』은 바로 그러한 죽음들 가운데서도 '암살' 사건만을 다루고 있는데 한마디로 암살의 세계사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이 책에는 총 10건의 암살사건이 소개되는데 그중 80가지는 '세계사의 가장 유명한 암살사건'이며, 나머지 20가지는 '한국사의 가장 극적인 암살사건'이다.

 

 

 

암살사건은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는데 기원전-서기 1000년을 시작으로 1946년-2015년까지가 소개된다. 가장 최근의 암살사건을 보면 아마도 뉴스를 통해서 들어 봤을 '보리스 넴초프'가 그 주인공이다. 보리스 넴초프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아마도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일 것인데 책에서는 이 둘의 관계에서부터 넴초프의 정치적인 노선이 자세히 소개된다.

 

이외에도 동서양의 유명한 인물들의 어쩌면 더 화제가 된 암살사건이 수록되어 있고, 세계사를 통해서 한번쯤은 접했을 인물들의 암살사건을 이 책을 통해서 보다 자세히, 그 전후상황이라든가 해당인물이 살았던 당시의 역사적 배경, 암살사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 등을 읽을 수 있고 연대별로 암살달격까지 정리되어 있으며, 유명한 역사 속 한 장면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그 순간을 만날 수도 있다.

 

'한국사의 가장 극적인 암살사건'에서는 고구려의 왕인 영류왕을 시작으로 장보고, 공민왕, 정몽주, 김종서, 명성황후, 고종, 김구,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수록되어 있다. 분명 한국사의 시작과 변천, 현대에 이르기까지 존재했던 유명한 인물들이자 그들의 죽음은 한국사에서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죽음이기도 할 것이다.

 

역사에서 가정(假定)은 있을 수 없지만 우리는 간혹 그때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죽지 않았고 그 일을 계속했거나 존재했다면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다. 그건 그 만큼 그 사람의 죽음이 충격적이며 역사에서 중요하게 작용한 큰 변수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그러한 변수이기도 한 '암살 사건'만을 따로 정리한 이 책을 역사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이기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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