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메르스 사태로 국내로 유입되는 관광객 수가 급감해서 경제적 타격이 컸다는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접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데 반대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진의 여파로 방사능 유출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여전히 일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에서 무시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런 일본의 문화를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맛으로 본 일본』은 인간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가는 식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는 외교통상부에 20년 넘게 재직중인 중견 외교관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에서 근무했던 직업적 경험과 개인적인 식도락가로서의 취미를 잘 결합시켜서 이 일본의 구석구석에 자리한 다양한 음식점 등을
섭렵해 그곳의 맛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생생한 현장감마저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단순히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을 문헌으로만 나열했다면 그다지 재미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마치
일본의 유명한 음식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 음식을 먹어보기에 좋은 장소도 함께 소개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더욱이 384개의 맛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독자들의 취향도 저격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해당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그 음식에 얽힌 문화와 역사 등도 빼놓지 않으며, 빛깔과
의미, 재료, 맛까지 잘 묘사하고 있으며 해당 음식점에 대해서는 책의 말미에 식당 이름과 함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주기 때문에 만약 이 책을
읽고 일본에 갔을 때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나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다면 이 정보를 참고해 찾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된 음식들을 보면 일본 고유의 풍습과 관련한 음식도 많고 상당히 대중적인 음식도
있으며 그 재료에 있어서도 상당히 다양해서 요리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일본 음식하면 떠올리게
되는 음식 이외의 음식도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점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부가시킬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