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책 프리데인 연대기 1
로이드 알렉산더 지음, 김지성 옮김 / 아이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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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50만 이상의 독자들이 읽은 판타지 동화인 『프리데인 연대기 제1권 - 비밀의 책』은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두 차례에 걸쳐 뉴베리 영예상과 뉴베리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작품성에 있어서도 인정받은 시리즈이다. 게다가 시리즈 중 2권에 해당하는 『악마의 가마솥』은 디즈니에서 만화영화로까지 제작되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것 같다.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때 영화로 만들면 상당히 흥미로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가 지닌 캐릭터가 매력적인데다가 프리데인을 둘러싼 지형과 그속에 자리한 여러 명의 인물들이 힘을 합쳐서 난관을 해결하는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기까지 하다.

 

 

1권 『비밀의 책』에서는 주요 인물들의 연이어 등장하는데 그중 주인공이기도 한 돼지치기 조수이자 모험과 도전을 중시하는 타란은 앞으로 밝혀질 그의 정체나 그가 보여 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돼지치기 조수라니, 상당히 독특한 직업을 가진 타란을 달벤이라는 마법사가 멋진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데 타란이 치는 돼지 헨 왠은 프리데인에서는 유일하게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귀한 존재이다.

 

그리고 타란에게 일을 가르쳐주는 카알은 오래 전 헨 왠의 능력을 알아 본 아누빈 왕국의 마왕 아란이 헨 왠을 몰래 데려갔고 이를 구한 인물이 바로 카알이였던 것이다. 지금은 그저 평범한 인물처럼 보이는 카알이 한 때는 최고 무사였던 것이다.

 

이렇게 타란을 중심으로 프리데인에 위치한 왕국에 대한 묘사와 설명이 나오고 이어서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뿔가면왕의 등장으로 프리데인은 일대 공포에 휩싸이고 그 즈음 우리를 뛰쳐나간 헨 왠을 찾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간 타란은 소문만 무성했던 뿔가면왕과 직면하고 그의 부하로부터 부상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 타란을 구해준 이가 바로 프리데인에서 가장 용감한 용사라 불리는 귀드이언이였다.

 

뿔가면왕에 대해 알고 있는 헨 왠으로부터 그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하기에 귀드이언은 헨 왠을 찾아야 했는데 이 여정에 타란이 함께 하면서 그동안 달벤에서의 평화로웠던 삶과 대조적인 모험과 도전의 삶은 타란으로 하여금 때로는 두려움을 느끼게도 한다.

 

이처런 주인공들은 신격화되기 보다는 오히려 평범한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낄 수 있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정감있게 느껴지고 판타지한 요소들이 곳곳에 등장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모든 여정에서 타란은 뿔가면왕과 마주하게 되고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영웅으로서의 모험을 하게 되고 또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과연 2권에서는 타란과 일행이 또 어떤 모험에 부딪히고 이를 헤쳐나가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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