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와 인도의 별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 파일 4
캐롤 부게 지음, 하현길 옮김 / 책에이름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셜록 홈즈와 인도의 별』는 셜록 홈즈가 숙적 모리아티 교수와 함께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결투를 벌이다 죽은것처럼 위장했던 사건 3년 후부터 시작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런던은 평화로운 반면 셜록 홈즈는 범죄가 일어나지 않으니 자신이 할 일이 없어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이였다.

 

이에 닥터 왓슨은 홈즈와 함께 로열 앨버트 홀의 유명 연주회에 참석을 하지만 두 사람의 앞 자리엔 젊은 여인이 앉아 있었는데 진한 사향의 향수로 인해 왓슨은 전반부 내내 고생을 하게 된다. 그러나 휴식 후의 후반부에는 그녀가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데...

 

그렇게 연주회가 끝난 후 홈즈는 왓슨에게 향수를 짙게 뿌렸던 그 젊은 여인이 후반부에 왜 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는지에 대해 묻게 되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세인트 폴 성당 주변의 작은 거리의 한 가게로 간다. 그곳에는 흉측하게 생긴 외모를 지녔지만 그 내면은 누구보다 아름다운 위긴스라는 남자가 운영하는 향수 가게였고 홈즈는 연주회의 젊은 여인이 남기고 간 고급스러운 장갑과 함께 그녀의 정체를 알기 위해 위긴스를 찾아 그녀가 풍기는 향수를 알아본다.

 

그러던 중 홈즈는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허드슨 부인이 위험에 처한 소식을 듣고 왓슨과 함께 콘윌로 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모리아티 교수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면서 그가 죽지 않고 살아돌아왔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더욱이 위긴스가 이들로부터 죽음을 당하게 되고 로얄 앨버트 홀에서 사라진 젊은 여인이 장갑을 찾아와 그에게 '인도의 별'이라는 보석을 건낸다. '인도의 별'은 영국 황태자가 인도의 왕자로부터 우정의 표시로 건낸 값비싼 보석이였는데 이를 영국 황태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바이올렛 메리웨더에게 건냈고 역시나 이를 갖고 있기엔 부담스러웠던 메리웨더는 홈즈에게 건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인도왕자가 우호의 표시로 건낸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인도의 별'이 창녀의 손을 거쳐 홈즈에게 갔다가 도난당하면서 일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홈즈가 형인 마이크로프트로부터 들은 '인도의 별'에 얽힌 사연에 의하면 이 보석의 분실은 인도와 영국 사이의 심각한 외교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의 별'을 되찾고자 하는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는데...

 

책은 셜록 홈즈가 모리아티 교수와의 대결 이후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자신처럼 다시 그 세력을 뻗어오는 모리아티 교수 일당과의 재대결을 그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록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은 아니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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