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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6.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콘텐트 잡지로 선정된 『월간 샘터』는 자넌 1970년부터 계속되어 온
잡지로 5월호에서는 2016년 샘터상 수상작 발표 내용을 포함해 에세이, 카툰, 전시회, 연극, 도서, 영화 등의 많은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샘터 에세이>에서는 얼마 전 끝이 난 총선과 관련해서 위정자가 되지 않기 위해,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겠다고 공약한 정치인들이 오히려 읽어봐야 할 내용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당쟁과 공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달에 만난 사람>에서는 연로 연기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꽃보다 할배>를 통해서 젊은층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간 연기자 신구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 상당히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여행에서 용기있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면서 인생의 후배들에게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기에 이렇게 월간 샘터를 통해 이 시대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구 선생님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건축학개론>에서는 부산의 초량동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다섯 그루 나무'를 소개한다. 게스트하우스를 지을 때 어떤 이야기를 담을까는 가장 먼저 고민했다는 부분에서 그 생김새 만큼이나
흥미롭게 느껴진다. 게다가 지역 정서를 파악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생각했고 '위장'과 '동화'를 건축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40평 남짓한 다섯 채의 건물을 탄생시키게 된다.
이름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게스트 하우스의 다섯 채의
사이사이는 수목과 수목 사이의 임의적 거리를 담아 있고 그 사이로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볕을 제공한다니 마치 도심 속의 작은 숲에 찾아 온듯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것 같다.

<이달에 만난 사람>과 함께 개인적으로 월간 샘터에서 좋아하는 코너인
<할머니의 부엌수업>에서는 김동희 할머니의 '금귤정과와 북어장아찌'를 소개한다. 먹는 건 한순간이지만 하나하나에 온갖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결국 음식을 만든 이의 사랑을 먹는 것이기에 맛은 물론 정까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천재 화가 이인성의 <계산동 성당>을 비롯해
과학 분야에서는 알파고와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을 세계 최초 사인수집가라 소개하는 이색 취미를 갖고 있는 김이삭 씨의 이야기,
보면서도 참 신기했던 샌트아트를 하시는 하랑 씨, 2016년 샘터상의 각 부분의 당선작과 심사평, 영화와 책, 음악 이야기 등을 만나볼 수
있어서 2016년 5월호도 풍성하게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