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빈티지 페이퍼 토이 프랑스 빈티지 페이퍼 시리즈
셴 편집부 엮음, 이소영 옮김 / 이마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패션에만 복고풍이 있는게 아닌가 보다. 최근 취미 분야를 보면 내가 어렸을 때 했었던 놀이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어 어른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겐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데 『프랑스 빈티지 페이퍼 토이 』는 일종의 종이인형 놀이이다.

 

여기에서 페이퍼 토이(paper toy)는 도면을 오리고 접고 붙여 인형, 동물, 탈것, 건축물 등 다양한 완성품을 만드는 장난감을 말한다. 더욱이 이 책에 담긴 페이퍼 토이들의 경우에는 '프랑스 빈티지풍'으로 옛 프랑스 아이들이 실제로 가지고 놀았던 종이 장난감의 도안이 고스란히 수록되어 있어서 만들어서 놀 수 있는 것이다.

 

 

1900년대 프랑스를 포함해 유렵 등지에서 실제로 유통되었던 페이퍼 토이 도면을 수록한 책이여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도면에서 어딘가 모르게 고풍스럽고 앤틱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미 전 세계로 페이러 토이의 즐거움이 확산되었다고 하는데 이 책에는 20세기에 제작된 다양한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도면 80여 종이 수록되어 있다.

 

차례는 도면이 대신하는데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한 다양한 자동차, 건축물, 의상, 소품, 동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한 페이지에 하나의 페이퍼 토이 도면이 그려져 있는 구성인데(간혹 몇 장씩 되기도 한다) 완성된 모습이 프린트되어 있고 도면에는 알파벳이 적혀 있어서 페이지에 함께 기록되어 있는 만드는 방법을 참고해 차례대로 만들면 된다.

 

책에는 딱히 어느 나이부터라고 정해져 있지는 않은데 레고처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가능할것 같다. 다만, 몇몇 도안들은 제법 어렵다. 도면의 작은 부분을 접고 그곳을 풀로 붙여야 하는데 종이가 두꺼워 쉽게 붙지 않는 것도 한 몫 한다.

 

이런 경우는 아무래도 부모님이 함께 만들어 본다면 아이가 더 즐거워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다 만들고 나면 그 자체로 귀여운 장남감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엔 좋은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특히 칼로 잘라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부모님의 지도는 분명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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