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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깨달음의 실천 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ㅣ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주역이라고 하면 사주팔자를 풀이하는 것이란 생각이 먼저 들고 그렇게 쉽게 생각한다고 해도 그
내용마저 결코 쉬울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고 과연 읽기에 문제가 없을까, 이해하는데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는 그 두 번째 채인 '깨달음의 실천 편'을
통해서 주역 그 자체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한다. 앞선 '기초 원리 편'에 이어서 단계를 좀 더 높인 것인데 특별히 어려울 것이 없다고
저자는 거듭 당부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의 저자는 한국 최고의 주역학자로 불리는 초운 김승호. 무려 지난
45년간 '과학으로서의 주역'을 연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역은 원래 어려운 학문이 아니였고 세상이 단순한 원리로 만들어졌던
것처럼 주역도 원래부터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그렇기에 주역의 이면에 깔려진 원리를 상세하게 추적한 이 책을 독자들은 읽으면 될 뿐이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사물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공자가 평생을 몰두한 주역의 의미를 이 책을 통해서 깨닫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주역의 군주괘(君主掛)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군주괘 안에
괘상을 이해할 수 있는 근원적 원리가 전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이 저자가 이 책을 읽는 목적을 주역을 이해하는 1차적 목적에 두지
않고 수행의 목표에 두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괘상의 뜻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의 것으로 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책을 보면
마치 고대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에서나 봄직한, 일상생활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기호같은 괘상들이 나오고 이것을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는데 각각이
지닌 의미를 알아가는 것도 마치 고대문자를 해석하듯 흥미롭다.
주역의 개념과 실제에서 주역에서 의미하는 하늘과 공간, 땅 등에 대한 이해와 좀더 높은
단계의 주역을 알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깊이 있는 주역을 공부하는 내용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주역에 대한 궁금하신
분들은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시리즈를 '기초 원리 편'에 이어서 차례대로 읽는다면 더욱 유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