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고 하면 눈을 떠올리게 되고 자연스레 겨울 스포츠라든가 겨울이라는 계절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한 세계 여러나라의 지역들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그중에서도 홋카이도는 우리나라와 가까이 있으면서도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추운걸 참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온세상을 하얗게 물들일 정도의 엄청난 눈이 내리는
홋카이도의 실제 모습은 궁금해진다. 게다가 홋카이도를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나의 경우처럼 겨울의 홋카이도는 물론 다른 계절에도 충분히 매력적이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인데 『홋카이도 셀프 트래블』은 겨울의 기운이 완전히 가시기 전 겨울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네이버에 '북해도로 가자'라는 여행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전히 홋카이도 여행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 한단다. 스스로도 가장 좋아하는 곳을 홋카이도라고 표현하고 있을 정도로
자타공인 홋카이도 사랑꾼이다. 그런 저자가 상상출판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 개정판을 선보인다.
책에는 홋카이도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싶을 정도로
방대하면서도 깊이 있고 자세한 정보를 보여준다. 먼저 홋카이도 전도를 시작으로 일본 열도의 가장 위쪽에 위치한 홋카이도에 위치한 유명 도시들을
지도 상에 표기하는 동시에 간략한 도시 정보를 알려주니 홋카이도 여행을 떠나기 전 이 지역 정보를 참고해 여행 목적에 맞는 지역을 위주로 계획을
세우면 될 것 같다.
사실 홋카이도 하면 추운 겨울이 먼저 떠오르고 눈이 없는 모습은 상상하기가 힘든데 이곳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각 계절마다 매력을 선보이니 너무 추운 겨울이 싫다면 다른 계절에 떠나도 좋읗것 같다.
홋카이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을 꼽으라면 7월의 후나로,
요사코이 소란 축제, 삿포로 눈 축제, 오호츠크해 유빙, 가무이 미사키, 하코다테 등이 있다. 그리고 지역 특성상 겨울 스포츠와 온천욕,
트레킹, 철도 여행 등도 빼놓을 수 없을텐데 저자가 제시한 홋카이도 트래블 플랜을 참고해 여행을 준비하자.
홋카이도에는 눈이나 온천뿐만 아니라 꽃으로 가득 찬 정원도 만나볼 수 있는데 다이세츠와
후라노, 도카치를 연결하는 약 250km에 달하는 홋카이도 가든 가도이다. 5월부터 9월까지가 적기라고 한다. 이외에도 홋카이도 유빙 워크나
온천 천국이라 불리는 홋카이도 온천을 비롯해 홋카이도 여행의 화룡점정이라는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들도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며 책에서는
홋카이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제시되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상으로 홋카이도에 대한 개괄적인 여행 정보를 얻었다면 앞으로는 지역별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는데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인 삿포로에서부터 영화 <러브레터>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오타루,
아사히카와, 히가시카와, 이국적인 언덕의 풍경이 인상적인 비에이(개인적으로 가장 바보고 싶은 곳이다.), 보랏빛 라벤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후라노, 샤코탄, 온천 마을인 노보리베츠, 세계 3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하코다테 등이 소개된다.
여기에 대표적이면서도 잘 알려진 곳들 이외에도 숨겨진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왓카나이, 유빙의 마을인 아바시리, 원시림을 만날 수 있는 시레토코 등이 있다. 각 지역에 대해서는 자세한 지역 정보를 비롯해 볼거리,
먹거리, 액티비티, 쇼핑, 숙소 등의 카테고리별 베스트 추천 목록이 수록되어 있고 이들 장소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선택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스페셜 가이드에서는 네이버 카페 '북해도로 가자' 회원들이 선정하고 추천하는 숙소와 푸드,
스키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소개되니 이 또한 놓칠 수 없을 것이다. 끝으로 홋카이도 기본 정보를 비롯해 여행 준비에 필요한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여행 준비 과정에서 잘 참고 한다면 『홋카이도 셀프 트래블』로 즐거운 홋카이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