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 고도원의 밤에 쓰는 아침편지
고도원 지음 / 큰나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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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글씨를 연습할 나이도 이미 지나버린것 같은데 다 커서 굳이 번거롭게 필사를 왜하나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그런데 컬러링북에 어른들이 더 열광했던 것처럼 필사 역시도 그만의 묘미가 있다. 책 한 권으로 고스란히 필사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서점가에서 출간되는 책들의 경우에는 여러 장르의 책들 속에서 문장이나 단락을 발췌해 모아두었기 때문에 한 권의 감동적인 글들을 필사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역시도 그런 종류의 책으로 매일 아침 350만 명의 가슴을 깨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좋은 글귀 하나가 하루를 행복하게 합니다.

때로는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프롤로그 中)”

 

좋은 글귀를 통해서 하루를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어쩌면 누군가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는 놀라운 전제에서 시작된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등장했던 글들을 독자들이 직접 필사, 즉 베껴쓰기를 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명상과 치유의 소중한 시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좋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그 행위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된다. 때로는 감정을 넘어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기도 한다. 말의 위력인 셈이다. 무려 128편의 글이 담겨져 있는데 동서고금을 망라하는 멋진글들이다. 글귀의 제목은 원제로 책 제목이나 시 제목을 의미한다.

 

각 글 하단에는 날짜가 기록되어 있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글귀의 출처가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전체 글을 읽고 싶은 분들은 독서시 출처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필사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 보다는 천천히 한 자 한 자 써내려가면서 마음을 정화시키고 또 예쁜 글쓰기를 연습해도 되고 책에 쓰여진것처럼 개성 넘치는 캘리그라피 분위기로 써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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