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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어 글쓰기 - 시선을 사로잡는 한 문장 만들기
김건호 지음, 전진우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말 장난 같기도 한데 그게 은근히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때로는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바로 비틀어(語) 이야기다. 고급스럽게 표현하면 언어유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TV 광고 속 카피나 가게 간판, 제품의
이름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는 점이 실용적인 면에서도 의미있는 글쓰기가 될 것이다.
『비틀어 글쓰기』는 단 한 글자만 바꿨는데도 전체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책의 저자는 카피라이터로 십 년 넘게 일했고 서울시 카피라이터를 비롯해 특강 등을 하며 비틀어 글쓰기를 전파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는데 글다공증 환자,
온라인에서 차별화가 필요한 쇼핑몰 대표나 블로거 등과 제목을 잘 뽑고 싶은 기자와 방송작가 홍보담당자, 톡톡 튀는 가게 이름을 짓고 싶은
창업자와 자영업자 등이 그 주인공이다.
비틀어 글쓰기를 주제로 한 특강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은 이 책에는 비틀어의 3원칙(변형의 원칙, 반복의 원칙, 결합의 원칙)을 비롯해 클릭하게, 센스 있게, 대박나게
비틀어 글쓰기의 비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비틀어만을 담아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방법을
예시를 통해서 자세히 알려준다는 점에서 모물기장을 시작으로 점차 기술을 익혀 일상에서 비틀어를 떠올려보는, 삼행시 짓기 등과 같은 활용 방법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각 방법에 대해서 저자는 어떻게 비틀어 글쓰기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직접
연습을 해보도록 페이지를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비틀어 글쓰기』는 센스있는 말과 글솜씨를 위한 쉽게 풀어 쓴 방법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번뜩이는 재치가 엿보이는 예시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도 원칙과 방법을 활용해 연습을 한다면 점차 독창적이면서도 센스있는, 그래서 지나칠 눈길도 사로잡는 비틀어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