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아직, 연애가 필요해
차현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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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아직, 연애가 필요해』는 드라마작가이자 예능작가로 드라마 ‘연애세포 1’ ‘연애세포 2’와 예능 ‘1박 2일’ ‘골드미스가 간다’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을 집필한 차현진 작가가 들려주는 8편의 연애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보면 과연 이 연애들 속 주인공이 본인일까, 아니면 작가로서 탄생시킨 허구의 인물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만약 전자라면 연애 상대방과 그의 주변인물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알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여자가 기억하는 것과 같은 추억으로 기억할까 싶은 의문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8번의 연애 이야기를 읽어보면 마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흥미로운 내용이다. 원래 남의 사랑 이야기가 재미있긴 하지만 상당히 드라마틱한 주인공들과의 만남과 사랑, 이별을 보면 여자분이 마성의 매력을 지닌 팜므파탈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그건 아마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있고 그속에서 보여주는 책임감과 능력, 그 모든 것이 밑바탕에 깔린 당당함이 아닐까 싶다. 사랑을 하면서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하는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 그 관계에 몰입하지만 자신의 존재 또한 잃지 않는, 그와 나의 관계에서 주체적인 존재라는 것이 오히려 그녀를 더욱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것 같다.

 

게다가 많은 사람을 만나서가 아니라 자기만의 분명한 매력을 지닌 남자와 연애를 하고 그 연애 속에서 무엇이든 배움을 통해서 점차 자신을 성장시켜가는 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연애의 끝이 결혼은 아니기에 어쩌면 필연적으로 이별이 따라오기도 하지만 이별이 두려워서 망설이기 보다는 가슴 뛰는 그 감정을 제대로 느껴 본 사람이기에 드라마틱한 만남에서부터 가슴 설레는 연애와 이별의 순간까지를 담담히 잘 담아내고 있는것 같다.

 

바로 그러한 내용이기 때문에 아마도 아직 연애가 필요하다는 작가의 그 말을 이해할 수 있는 동시에 그런 연애를 해본 작가가 살짝 부러워질것 같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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