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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마음으로 깊이 듣기 - 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지구, 평화, 행복
틱낫한 지음, 진우기 옮김 / 시공사 / 2016년 1월
평점 :

아마도 틱낫한 스님은 달라이 라마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님일 것이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느림과 절제, 자기 수양과 명상 등으로 유명한 불교가 주목받는 이유는 하루가 다르게 빨리 지나가는
현실에서 느끼는 현대인들이 겪는 마음의 질병과 직결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물질 문명이 발달했고 더 많은 것을 가지는
것이 곧 행복처럼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무한경쟁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좌절하지만 이를 그 누구에게도
내보이지 못한 채 감내하는 것이 미덕처럼 되어 버렸다. 수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지만 정작 깊이있는 관계는 맺지 못하는 것 또한 군중 속의
외로움을 부추기는 경우이다.
그런 사람들에게『깨어 있는 마음으로 깊이 듣기』는 마치
명상북처럼 위안과 치유를 선사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더욱이 조금은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구, 평화, 행복이 조화를 이루는 삶인
것이다.

우리는 지구 안에서 살아가지만 정작 자기 중심의 삶을 살다보니
우리가 어디서 살아가는지, 어디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무엇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잊고 산다. 마치 지구는 나를 위해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당연히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당연한 생각에 대해서 틱낫한 스님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지구를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지구를 정복하고
지배하려고 하기 보다는 지구별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행복을 위한 시작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저마다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행복의 가치는
다르겠지만 진정한 행복의 첫걸음이야말로 이것이라니 흥미로운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지구별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집에 돌아오는 것이라 표현한
부분만 봐도 알 수 있다.
'행복이 무엇입니까?' 내지,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선문답 같은 행복의 정의와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기에 마치 명상의 시간을 갖는 기분으로 편안한 마음을
갖고 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행복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