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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ㅣ 카피책 시리즈
정철 지음, 손영삼 이미지 / 허밍버드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copy : 광고에 나오는 모든 말과 글. 의미를 조금 더 키우면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일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말과 글.(p.20)
우리가 보통 카피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올리게 되는 경우는 아마도 광고일 것이다. 제품을
짧지만 강렬하게 표현한 말과 글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설득) 가장 큰 목적이다. 그래서 카피라고 하면 전문 카피라이터분들이나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정철 카피라이터는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라고 『카피책』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이미 여러 권의 책을 통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저자인데 이 책의 경우에는 그가
카피라이터로 살아온 30년의 압축으로 그동안 쌓아 철학과 요령(노하우)을 후배 카피라이터들과 나누려는 목적에서 썼다고 한다.


자신의 카피만으로 책 한 권을 써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이 책은 차마 책에 담기 쑥쓰러운
허접한 카피도 있지만 그런 창피함을 무릅쓰고 작업 과정과 결과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전쟁과도 같은 세계에서 카피는 핵심 무기로 활약하는데 이
책에 담긴 카피의 경우 실제로 활용된 경우도 있지만 상당량이 그 반대의 경우라고 한다.
바로 그런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죽은 자식들이야 말로 효자들로, 이 죽은 자식들이 벌떡
일어나 이 책을 쓰게 해준 것이다. 쓰여진 당시에는 선택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처음 목적과는 다른 곳(상품)에 그
카피가 사용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이 모든 카피들은 저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큰 살림 밑천처럼 느껴진다.
'나는 이렇게 썼는데 너는 어떻게 쓸래?'라고 묻고 있는 저자에게 카피가 꼭 카피라이터의
전유물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가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내가 쓴 모든 글이 곧 카피라는 마음으로 보다 임팩트있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호소하고 그들로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수많은 카피 사례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
바로『카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