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6.2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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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월간 샘터>는 작지만 내실있는 잡지다. 매달 정해진 코너에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기란 쉽지 않을텐데 이렇게 각계각층의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와 우리 이웃의 이야기, 여러 분야의 이야기까지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샘터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잡지이다보니 신간 도서에 대한 정보는 물론 타출판사의 도서와 연극, 영화, 음악, 콘성트 등의 정보도 곳곳에서 얻을 수 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참으로 다양한 코너가 짜임새있게 꾸며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화제가 된다거나 그달에 경험할 수 있는 각종 문화정보 등은 잡지에 실린 이야기와 함께 유익하게 읽을 수 있다.

 

 

2월호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승효상 건축가를 만났다. 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게 하는 나누는 공간에 대한 건축을 강조하는 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어서 나오는 '건축학개론'에서는 마치 외국 어느 곳에 자리한 랜드마크처럼 느껴지는 독특한 모양새의 건축물이 소개되는데 바로 도자기를 빚은 듯한 질감의 메탈 소재의 원뿔 형태를 지닌 송도의 트라이볼이 그 주인공이다.

 

트라이볼에서는 공견과 전시가 열린다고 하는데 세 개의 구조물이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 위에서 바라 본 모습이 궁금해질 정도이다.

 

'할머니의 부엌수업'에서는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한그릇 먹으면 속까지 든든할 것 같은 '쌀가루 칼국수'가 소개되는데 이 요리를 선보인 이정선 할머니는 전국 요리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한 실력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클로드 모네의 <지베르니의 건초 더미, 일몰>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2월 28일까지 서울 용산전쟁기념과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이 개최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요즘은 국내외 여행을 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인기인데 2월호에서는 선교사 사택을 개조한 광조 호랑가시나무언덕 게스트하우스가 소개된다. 너무나 운치있는 건물과 분위기는 꼭 한 번 머물고 싶어질 정도이다.

 

이 기회를 통해서 소개한 이야기의 몇 배가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샘터 (월간) : 2월 [2016]』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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