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철학자인 데카르트는 말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그리고 『뜨끔뜨끈 광고회사人 메모장』의 저자는 말한다. '나는 메모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40개가 넘는 광고제의 수상에 빛나는 어엿한
광고회사인이기도 한 저자는 그녀의 인생에서 빼놀 수 없는 것으로 메모를 들고 있다.
광고회사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고 있지만 자신의 직업을 당당히 [메모]라고 말하는 그녀는
대외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다양한 이유에서 메모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감정도 덩달아 바빠지고 이로 인해 불과 몇 초
전의 나를 잃어버리기 일쑤여서 그러한 순간의 감정들을 손에서 빠져나가 모래가 아닌 흙으로 바꾸기 시작했다고 이야기 한다.
바로 그럴 수 있었던 방법이 메모였고 여러 생각들을 닥치는 대로 적은지 수년이 지났을 때
곳곳에 흩어져 있던 모모들을 모아 정리를 하고 이를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리게 된다. 그리고 몇 개월 뒤에는 다음 스토리볼에 '광고회사人
메모장'으로 연재를 하게 되고 이는 540만이 넘는 조회 수와 그녀와 같은 무수한 직장인들의 공감을 받게 된 것이다.
『뜨끔뜨끈 광고회사人 메모장』은 아마도 그 일부일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가 가장 바라는대로
'공감'이 느껴진다.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직장인이 아닌 경우에는 그들대로 묘하게 웃음을 자아내고 슬프기도 하고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뜨끔해지기도 하는 등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자의 글을 읽고 또 감동하게 되었는지를 알것도 같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그를이 묘하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도 해서 좋은것 같다. 그래서 책으로 만들어져 다음 스토리볼을 보지
못한 나와 같은 사람들도 저자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그들의 공감에 동참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던 책이다.
직장인의 삶이 어떠한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을것 같다. 여러가지로 힘든
세상에서 그럼에도 오늘 하루 지옥철을 타고 전쟁터 같은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지는 바로 그런 책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저자는『뜨끔뜨끈 광고회사人 메모장』을 통해서 모든 직장인들에게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는 그 말을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