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에게 인생을 묻다 - 살아갈 힘을 다시 찾는 용기의 심리학 아들러와의 대화 2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사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이해하지 못하면 공염불이나 다름없다. 너무나 유명하지만 대중적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한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최근 심리학 분야의 최대 화두인 아들러는 쉽게 설명하고 있으면서도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는 점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국내에 출간된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을 다룬 책도 상당히 많지 않을까 싶은데 『아들러에게 인생을 묻다』이 좀더 관심을 끌어당기는 이유는 출간 이후 아직까지도 베스트셀러로서 인기를 얻고 있는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가 전하는 인생상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랑을 키워드로 한 1편에 이은 <아들러와의 대화>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좀더 포괄적인 의미라는 생각이 들어서 2편을 먼저 읽게 된 셈인데 '살아갈 힘을 찾는 용기의 심리학'이라는 말도 그러한 선택에 한 몫한것 같다.

 

『아들러에게 인생을 묻다』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하여 살아갈 용기와 그러한 용기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곧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무수한 사건들이 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곧 자존감과 같이 스스로가 자신을 가치있는 존재로 생각할 때 용기가 따라온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근자감'이라고 해서 근거없는 자신감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어 보았을 것이다. 물론 지나친 자신감은 오만함으로 비칠 때도 있겠지만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그러한 근자감이란 비록 두려움을 떨쳐내고자 하는 자기만의 주문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라면 할 수 있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어떠한 이유로 용기를 잃어버렸는지를 보여주며, 잃어버린 용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러운 반응처럼 자신감을 읽어갈 수도 있는 노화와 질병, 죽음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말 그대로 용기를 건내고 있으면서 이 모든 말들은 결국 우리가 오늘이라는 현재와 무수한 내일이라 불리는 미래를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주기 때문에 앞서 출간되었던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내 삶의 과제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살아갈 힘을 다시 찾는 아들러의 용기의 심리학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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